/사진=엠넷 '쇼미더머니10' 방송 캡처 |
15일 오후 방송된 엠넷 음악프로그램 '쇼미더머니10'에서는 2차 미션 60초 비트 랩이 진행됐다.
이날 래퍼 소코도모의 친구인 신용준이 참가했다. 그는 "(소코도모 때문에) 위축되는 경향이 있었다. 어딜 같이 다니면 소코도모를 잘 알아보고 상대적으로 '옆에서 해주는 애'라는 느낌이 있었다. 그래서 ;벙송 나오는 게 맞나 싶었는데 나오게 됐다. 똑같이 친구지만 열심히 하겠다"라고 다짐했다.
그의 무대를 본 자이언트는 "듣다 보면 좋은 건지 아닌지 이어폰을 끼게 되는데 안 껴도 좋았다"라며 극찬했다. 또한 슬롬도 "친구들끼리 비슷한 점을 찾아가면서도 잘하는 부분을 보여줘서 좋았다"라고 평했다. 신용준은 '올 패스'를 받으며 3차 미션으로 직행했다.
'곡예사'로 유명세를 떨친 조광일이 등장했다. 그는 "여기 있는 래퍼들 대부분 날 안좋아하는 걸 알고 딱히 친한 사람도 없고 내것만 잘하자는 생각이다"라고 속내를 털어놨다.
개코는 "'곡예사'로 화제가 됐다. 힙합씬의 인지도라고 해야하나. 어느 정도로 체감하나"라고 물었다. 조광일은 "난 없다고 생각한다. 조광일은 모르는데 '곡예사'는 안다. 나 자체는 인지도가 없다고 생각한다. 혀를 튕기는 발음을 하고 싶어서 연습하다가 다쳤던 때가 있었다. 지금은 괜찮다"라고 전했다. 또 그는 "나를 제일 잘 보여줄 수 있는 모습이다. 연습한 대로 보여줄 것"라고 덧붙였다.
그의 무대를 본 코드 쿤스트는 "몰입도가 있다. 다른 속사포 래퍼들에 비해"라고 칭찬했다. 염따는 "내 취향은 아니지만 '와' 하다가 못 눌렀다. 그냥 졌다. 너무나 강력한 힘이다"라고 전했다.
앞서 조광일과 래퍼 키츠요지는 디스전을 치룬 바 있다. 조광일은 그에 대해 "분한 것도 없고 재밌었다. 지나가는 사람 한 명정도다. 아무 생각 없다"라고 전했다. 개코는 "완성도가 있으니까 설득됐다"라고 말했다.
한편 2차 미션에서 가사 실수와 욕설 논란이 있었던 최상현은 3차 미션에서 노스페이스갓과 1대 1 배틀을 진행하게 됐다. 그는 좋은 평가를 받았지만 3차 미션에서 최종 탈락됐다.
안윤지 기자 zizirong@mtstar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