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종욱. |
SSG는 31일 "내년 시즌을 대비해 일부 선수 재계약 불가를 통보했다"고 밝혔다.
SSG는 신재웅(39)을 비롯한 투수 8명과 정상호(39), 정의윤(35), 고종욱(32)을 포함한 야수 7명 등 총 15명의 선수에게 방출 의사를 전달했다.
이번 방출 명단에선 고종욱과 정의윤이 눈에 띈다. 2011년 3라운드로 히어로즈에 입단한 고종욱은 2018년 12월 SK-넥센(현 키움)-삼성의 3각 트레이드 때 이적했다. 통산 856경기 타율 0.304, 41홈런 340타점을 기록했다. 올 시즌엔 88경기 타율 0.267(180타수 48안타), 2홈런 18타점, OPS 0.651이었다.
정의윤은 2005년 2차 1라운드로 LG 트윈스에 입단한 후 2015년 트레이드를 통해 SK로 왔다. 통산 1369경기 타율 0278, 119홈런 563타점을 기록했다. 올 시즌 62경기 타율 0.230(165타수 38안타), 7홈런 24타점, OPS 0.645에 그쳤다.
한편, 정상호는 선수 은퇴 의사를 밝혔다. SK 와이번스와 LG 트윈스를 거쳐 두산 베어스에서 뛰던 정상호는 방출된 후 고향팀 SSG로 돌아왔다. 하지만 1군 3경기 출전에 그쳤고, 통산 1154경기에 출전해 타율 0.245 73홈런 346타점의 성적을 남기고 유니폼을 벗는다.
※ 방출 선수 명단(총 15명)
- 투수(8명) : 강지광, 김찬호, 김표승, 신재웅, 정수민, 정영일, 최경태, 허웅
- 포수(1명) : 정상호
- 내야수(2명) : 권혁찬, 최수빈
- 외야수(4명) : 고종욱, 김경호, 이재록, 정의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