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종 이방원', 정사에 근거한 정통 대하사극의 부활

이경호 기자 / 입력 : 2021.11.16 10:54
  • 글자크기조절
image
KBS 1TV 새 대하사극 '태종 이방원'/사진제공=몬스터유니온
5년 만에 부활한 '사극 명가' KBS의 새 대하사극 '태종 이방원'이 방송 전부터 정통 사극에 목말라 있던 많은 이들에게 많은 기대와 관심을 한몸에 받고 있다.

오는 12월 첫 방송 될 KBS 1TV 새 대하사극 '태종 이방원'(연출 김형일·심재현, 극본 이정우, 제작 몬스터유니온)은 고려라는 구질서를 무너뜨리고 조선이라는 새로운 질서를 만들어가던 '여말선초(麗末鮮初)' 시기, 누구보다 조선의 건국에 앞장섰던 리더 이방원의 모습을 새롭게 조명한 작품이다.


특히 '태종 이방원'은 '사극의 명가' KBS에서 '장영실' 이후 5년 만에 선보이는 정사(正史)에 근거한 정통 대하사극이다. 실록의 기록을 단순히 재현하는 드라마가 아닌, 실록의 기록 그 너머에 있는 행간의 의미들을 흥미로운 이야기로 구성해 시청자에게 보여주고자 한다. 이는 대하사극의 부활을 바라는 시청자들의 요구와도 맞아떨어지며 더욱 환영을 받고 있다.

그동안 여말선초를 배경으로 한 여타 사극들은 이방원이라는 인물을 늘 다른 주인공의 눈을 통해서만 그렸기에, 우리가 보게 되는 이방원의 모습은 늘 단면적이었다. 이와 달리 '태종 이방원'은 역사적인 인물인 이방원을 기존과 다른 새로운 관점에서 바라보며, 이방원과 그의 가족에 대한 이야기를 깊숙하게 다룬다는 차별점을 가지고 있다.

뿐만 아니라 믿고 보는 배우 주상욱, 김영철, 박진희, 예지원이 각각 이방원, 이성계, 원경왕후 민씨, 신덕왕후 강씨 역을 맡아 '태종 이방원'을 한층 더 풍성하게 만든다. 김영철과 주상욱의 부자 호흡, 주상욱-박진희와 김영철-예지원의 부부 호흡도 관전 포인트 중 하나다.


여기에 '기막힌 유산', '공부의 신', '솔약국집 아들들', '제국의 아침' 등 묵직함과 트렌디함을 넘나드는 흥행 제조기 김형일 감독과 '최강 배달꾼', '조선 총잡이', '전우' 등을 집필한 이정우 작가가 KBS 드라마 '전우' 이후 다시 재회해 호흡을 맞춘다.

'태종 이방원' 제작진은 "나날이 높아지는 시청자의 눈높이에 부합하고, 한편으론 오랜만에 부활하는 대하 사극에 대한 기대를 충족시키기 위해 변화된 시대에 부응하는 참신한 영상미를 추구하고자 한다. 특히, 사극 특유의 관습화된 촬영방식을 과감히 버리고, 인물의 심리와 권력의 배치가 드러나는 고급스러운 영상미를 구현할 계획이니 많은 관심과 사랑 부탁 드린다"고 전했다.

이경호 기자 sky@mtstarnews.com
기자 프로필
이경호 | sky@ize.co.kr 트위터 페이스북

재미있는 방송-가요 소식을 전해드리겠습니다! 제보는 언제 어디서나 받습니다!

이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최신뉴스

더보기

베스트클릭

더보기
starpoll 배너 google play app st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