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각 영화 포스터 |
'장르만 로맨스'가 마블 영화 '이터널스'를 꺾고 박스오피스 1위에 오르며 위드 코로나 속 한국 영화의 저력을 보여주고 있다. 이런 가운데 새로운 한국영화가 개봉해 관객을 만난다.
/사진='연애 빠진 로맨스' |
일도 연애도 마음대로 되지 않는 스물아홉 자영(전종서 분)은 전 남친과의 격한 이별 후 호기롭게 연애 은퇴를 선언했지만 참을 수 없는 외로움에 못 이겨 데이팅 어플로 상대를 검색한다. 일도 연애도 호구 잡히기 일쑤인 서른셋 우리(손석구 분)은 뒤통수 제대로 맞은 연애의 아픔에도, 편집장으로부터 19금 칼럼을 떠맡게 되고 데이팅 어플에 반강제로 가입한다. 그렇게 데이트 어플에서 만나게 된 자영과 우리는 1일차 부터 서로에게 급속도로 빠져든다. 연애인 듯 아닌 듯 미묘한 관계 속 솔직하고 발칙한 현실 로맨스가 펼쳐진다.
전형화 기자
강추☞잠든 멜로세포를 깨운다.
비추☞ 동의없으면 하지말아야 한다.
/사진='유체 이탈자' |
교통사고 현장에서 눈을 뜬 한 남자. 거울에 비친 낯선 얼굴과 이름, 자신이 누구인지 기억이 나지 않는다. 잠시 후, 또 다른 사람의 몸에서 깨어난 남자. 그는 12시간마다 몸이 바뀐다는 사실을 깨닫게 되고, 자신을 둘러싼 사람들 사이의 연결고리를 찾기 시작한다. 그가 12시간마다 몸이 바뀌었던 사람들, 가는 곳마다 나타나는 의문의 여자까지, 이들은 모두 국가정보요원 강이안을 쫓고 있다. 이 강이안이 바로 자신임을 직감한 남자. 그는 자신을 찾기 위한 사투를 시작한다.
김미화 기자
강추☞ 궁금한 이야기, 피와 땀이 담긴 액션 연기
비추☞ 시작은 호기심, 마지막은 기시감
/사진='무녀도' |
'무녀도'는 근대화의 과정속에서 소멸해 가는 무속인인 무녀와, 신구세대간 종교적 갈등을 한국적 방식으로 그려낸 작품으로, 1936년 소설가 김동리의 단편소설 '무녀도'를 원작으로 한 뮤지컬형식의 동명의 애니메이션 영화다. 영험이 점점 사라져가는 것을 느끼는 이름난 무녀 '모화' 아들 '욱이'를 절에 보내고 아픈 딸 '낭이'를 애지중지 키우며 살아간다. 하지만 10년 만에 돌아온 아들 '욱이'와 그가 섬기는 예수님이 '모화' 자신의 삶을 점점 흔들기 시작한다. 스러지는 모화의 삶, 마지막 굿판이 시작된다!
김미화 기자 letmein@m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