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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올 시즌 프랑스 리그1은 난폭한 관중 때문에 골머리를 앓고 있다.
올랭피크 드 마르세유는 22일(한국시간) 프랑스 리옹 그루파마 스타디움에서 열린 프랑스 리그1 14라운드 올랭피크 리옹과의 경기를 가졌다. 그러나 디미트리 파예가 관중이 던진 물병에 맞으면서 경기가 중단됐다.
이날 파예는 공격형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했고, 마르세유의 주장 완장을 찼다. 파예는 전반 4분, 코너킥을 차기 위해 코너 플래그 쪽으로 다가갔다. 코너킥을 준비하던 파예는 관중이 던진 물병에 머리를 맞았고, 파예는 맞은 부위를 잡으며 그대로 쓰러졌다.
마르세유와 리옹 선수들은 그를 보호했고, 관중을 향해 “그만하라”고 소리치기도 했다. 파예는 머리에 아이스 팩을 댄 채로 그라운드를 빠져나갔고, 경기가 2시간가량 중지됐다. 리옹 선수들이 다시 몸을 푸는 모습도 보였지만, 결국 경기는 재개되지 않았다.
프랑스 관중의 행패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이날의 피해자 파예는 지난 8월 OGC 니스전에서도 물병을 맞을 뻔했다.
니스 관중들이 파예에게 물병을 던졌고, 화가 난 파예는 물병을 다시 관중석으로 던졌다. 이에 격분한 니스 관중들은 펜스를 넘어왔다. 감독과 선수들이 팬들에게 목을 졸리는 등 경기 진행이 어려워졌다. 결국 재경기가 결정됐고, 홈팀 니스는 승점 1점 삭감과 3경기 무관중 징계를 받았다.
또, 지난 달 마르세유와 파리 생제르맹의 경기에서도 네이마르에게 수많은 이물질이 날아왔고, 경찰이 출동해 방패를 세우기도 했다. 경찰이 네이마르를 보호하는 사이 다른 관중이 리오넬 메시에게 접근해 위험한 상황을 연출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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