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모' 로운 "여기서 멈춰야" 박은빈 위해 떠나[★밤TView]

이시연 인턴기자 / 입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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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KBS 2TV '연모' 방송 화면
/사진= KBS 2TV '연모' 방송 화면
'연모'에서 로운이 박은빈에게 이별을 고했다.

6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월화드라마 '연모'에서는 정지운(로운 분)과 이휘(박은빈 분)가 대화하는 장면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 말미 이휘는 궁 뒤뜰에서 정지운과 마주쳤다.

이휘는 "하루 종일 어디 갔던 거냐. 승정원에도 나오지 않고. 얼마나 걱정했는데"라고 말을 건넸다.

정지운은 "드릴 말씀이 있다. 혼례를 올릴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휘는 "혹 궁에 떠도는 소문 때문이라면 그만 두시라. 각오하지 않았나. 우리 둘 다"라며 정지운의 혼례를 말렸다.


그러나 정지운은 "제가 원해서 하는 것"이라 답했다. 이휘는 "무슨 일이 있었는지 말해보시라. 갑자기 왜 이러는지. 함께 잘 버텨오지 않았나. 내게 말하지 못하는 이유가 있는 거냐"며 서운해했다.

정지운은 "전하를 잃고 싶지 않다. 전하를 잃지 않는 방법은 이것밖에 없다"며 "이제 여기서 멈춰야 할 것 같다"며 이별을 말하곤 뒤돌아섰다.

자신에게 등을 보이며 걸어가는 정지운에게 이휘는 "거기 서라. 나는 멈추라 한 적 없다. 어명이다"라며 눈물을 보이며 정지운을 붙잡았다.

그럼에도 정지운은 "송구하다"며 결국 이휘의 곁을 떠났다.

/사진= KBS 2TV '연모' 방송 화면
/사진= KBS 2TV '연모' 방송 화면
한편, 정지운의 이러한 결정에는 그의 아버지 정석조(배수빈 분)의 권유가 영향을 미쳤다.

이휘가 여자라는 사실을 알게 된 정석조는 정지운에게 "이휘를 멀리하지 않으면 (이휘를) 죽이겠다. 혼인하고 도성을 떠나라"라고 말했다.

정지운은 "대체 왜 이렇게까지 하는 거냐. 그저 묻어주면 안 되겠나. 전하의 그 비밀을"이라며 부탁했지만 정석조는 "이 사실을 상원군(윤제문 분)께서 모두 아는 날엔 어찌될지 몰라서 그러는 거냐. 내 말을 따르지 않으면 나도 더는 너와 전하를 지켜줄 수 없다"며 이휘와의 이별을 강요했다.

이시연 기자 star@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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