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뇨 문제가 있다면 소변 참고 병원 방문

채준 기자 / 입력 : 2021.12.07 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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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뇨증상으로 병원을 찾을 때는 소변을 참고 가는 게 좋다.

겨울은 날씨가 추워지면서 소변 증상이 악화되어 비뇨의학과를 방문하는 환자가 늘어나는 계절이다.


찬바람이 부는 겨울철이 되면 여름철에 비해 전립선 비대증이나 과민성 방광 같은 배뇨증상이 악화된다,

배뇨증상이 악화되었을 때 전립선 기능과 방광 기능이 어떤 지를 여러 검사들을 통해 평가하게 된다. 그 중에 사람이 소변을 어떻게 보고 있는지 확인하기 위해 시행하는 검사가 요속검사다. 요속검사는 소변 줄기를 보는 검사로 알려져 있으며, 소변을 받아오는 게 아니라 검사실에서 기계에 직접 소변을 보는 것으로 세기와 양을 측정하는 검사다.

사람이 소변을 볼 때 일정 양 이상이 되면 소변보는 패턴은 항상 비슷하게 유지된다는 연구 결과가 있어 평소에 소변을 보는 패턴과 검사실에 소변을 보는 패턴이 비슷할 것으로 생각하고 검사를 진행한다. 또한 . 약물 치료 중에도 약의 효과를 보거나 부작용으로 인해 소변의 세기나 패턴을 확인하기 위해 시행하게 된다.


그러나 요속검사의 문제는 양이 어느정도 이상 되지 않으면 검사 결과의 해석도 어렵고 크게 의미가 없는 경우도 있다. 많은 환자가 병원에 방문하기 전에 집에서 소변을 보고서 방문하기도 하고, 병원에 도착해서도 화장실을 찾는경우도 있다. 이 때문에 진료 후 검사를 위해서 1시간 이상 물을 마시고 기다리거나, 나중에 다시 방문하는 등 불편이 발생한다.

일반적인 사람은 200cc 정도에서 요의를 느끼고 500cc정도까지 참을수 있다. 소변을 본후 2-3시간정도 시간이 지난 후 방문하면 기다리는 시간을 많이 줄일 수 있다.

요속검사 외에도 염증을 보기 위한 검사도 소변을 받아야 하는데 양이 너무 적어 검사실에서 난감해하는 경우도 있고, 방광과 그 주변을 확인하기 위한 초음파 검사를 한다거나 하는 경우에도 소변이 차 있는 상태에서 검사를 하는 게 좋다.

김명업 동탄 연세참비뇨의학과 원장은 "소변과 관련된 진료를 보실 때는 소변 관련된 검사가 많으니 소변을 참고 오시는게 좋습니다. 아니면, 시간에 충분한 여유를 두시고 방문해 주는게 좋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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