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후' 댄스열풍 일으킨 美친 퍼포먼스..5주 연속 土 예능 1위[종합]

윤상근 기자 / 입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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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KBS 2TV '불후의 명곡' 방송화면
/사진제공=KBS 2TV '불후의 명곡' 방송화면


KBS 2TV '불후의 명곡'이 불후와 함께 춤을 특집을 통해 신바람나는 댄스 열풍을 불러 일으켰다. 보는 것만으로 가슴을 뛰게 하는 미친 퍼포먼스들의 향연이었다. 특히 흥과 전율, 파격이 어우러진 퍼포먼스가 쏟아져 '불후의 명곡' 레전드 무대史의 한 페이지를 작성했다.

레전드를 경신한 화려한 퍼포먼스에 힘입어 '불후의 명곡'은 5주 연속 동시간대 시청률 1위를 수성하며 토요일 예능 왕좌를 공고히 했다. 12일 시청률 조사기관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불후의 명곡' 535회는 전국 7.5%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동시간대 1위를 차지, 5주 연속 토요 예능 시청률 1위 기록을 이어갔다.


지난 11일 방송된 '불후의 명곡' 535회는 불후와 함께 춤을 특집으로 꾸며져 흥과 에너지로 시청자 대통합을 이뤘다. 스페셜 MC로 라비가 함께했고 손호영&웻보이, 스테파니&정민찬, 제이블랙&마리, 알리&카다시바, 한해&프라임킹즈, 에버글로우&아우라가 출연해 다양한 장르의 댄스 무대를 완성했다.

첫 순서로 무대에 오른 에버글로우와 히트 KPOP 안무팀 아우라는 이효리의 '10Minutes'을 재해석했다. 댄스 브레이크 구간을 두 번 삽입한 안무 구성으로 파워풀하고 에너지 넘치는 KPOP 댄스의 매력을 뽐내 감탄을 자아냈다. 이어 래퍼 한해와 세계적인 크럼프 크루 프라임킹즈가 출격했다. 지누션의 '전화번호'를 선곡한 이 팀은 휴대폰 플래시를 활용한 크럼프 안무와 상의탈의 카리스마를 뽐내 명곡 판정단의 폭풍 박수를 이끌어냈다. 박빙의 승부 끝에 한해 무패신화를 깨고 1승을 거머쥐었다.

한해&프라임킹즈의 연승을 저지하기 위해 나선 팀은 알리와 보깅 댄스팀 카다시바였다. 알리는 휘트니 휴스턴의 'I wanna dance with somebody'를 열창하면서 보깅 댄스 동작을 완벽하게 소화했다. 카다시바는 경쾌한 리듬에 맞춰 포즈를 취하는 듯한 댄스 동작을 연속으로 보여줘 시선을 뗄 수 없게 만들었다. 접전이 예상된 가운데, 판정 결과는 동점이었다. 한해&프라임킹즈와 알리&카다시바 팀은 최종 우승을 향한 동행을 시작했다.


대한민국 대표 스트릿 댄서 부부 제이블랙&마리는 부부케미를 발산하며 룰라의 '3!4!'를 재해석했다.딱딱 들어맞는 안무 구성으로 환상의 호흡을 선보인 두 사람은 폭발적인 호응을 얻었지만 우승석에 앉은 두 팀을 끌어내리지는 못했다.

다음 무대는 최고와 최고의 만남으로 눈길을 끈 발레리나이자 가수 스테파니와 발레리노 정민찬. 두 사람은 파격적인 발레 퍼포먼스로 숨까지 잠시 멈추게 만들었다. 실루엣만으로 시선을 강탈한 스테파니는 색다른 발레를 선보였다. 엄정화의 '초대' 선율 위에 정민찬의 리프팅 등 고난도 발레 동작과 마이클잭슨의 빌리진 안무가 접목돼 고혹적이면서도 섹시한 무대를 완성했다. 숨멎 무대를 만든 스테파니&정민찬 팀이 1승을 차지하며 마지막 순서인 손호영&웻보이와 맞대결하게 됐다.

손호영&웻보이는 박남정의 '비에 스친 날들'을 선곡했다. '불후의 명곡' 최초로 비 내리는 무대가 연출돼 눈을 번쩍 뜨게 만들었다. 시작부터 폭우를 맞으며 보는 이들을 깜짝 놀라게 만든 웻보이는 유연하면서도 절도 있는 춤실력과 춤에 못지 않은 랩실력으로 눈길을 끌었다. 이어 손호영이 무대장인의 여유를 보여주며 '역시는 역시'임을 인증했다. 두 사람은 함께 폭우를 맞으며 열정적인 웨이브를 선보인 후 칼군무까지 완벽 소화하며 무대를 완전 찢어 놓았다. 저절로 흥을 터트리게 하는 손호영&웻보이의 퍼포먼스를 감상한 명곡 판정단은 폭풍 박수로 응답했다. 치열한 접전 끝에 손호영&웻보이가 최종 우승을 차지했다.

윤상근 기자 sgyoo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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