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우새' 류현진 "결혼식 축가=김종국"..축가 망한 사연은?[★밤TV]

이시호 기자 / 입력 : 2021.12.13 0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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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SBS '미운 우리 새끼' 방송 화면 캡처
/사진=SBS '미운 우리 새끼' 방송 화면 캡처


'미우새' 야구선수 류현진이 결혼식 에피소드를 밝혔다.

12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미운 우리 새끼'(이하 미우새)에서는 '코리안몬스터' 류현진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류현진은 2020년 아시아 선수 최초로 워런 스판상(가장 잘 던진 왼손 투수에게 주어지는 상)을 수상하고, 2019년에는 방어율 1위를 달성한 '코리안 몬스터'다. 류현진은 '토론토 블루제이스' 이적 당시 팀 내 최고 연봉에다가 국내 운동선수 중에서도 역대 최고인 연봉 223억을 받기도 했다.

류현진은 이 소개에 "작년 시즌이 짧아서 운 좋게 탔다. (팀에) 작년에 연봉이 더 높은 선수가 와서 2위로 밀려났다"고 겸손한 대답으로 눈기을 모았다. 신동엽은 이어 "외국 선수들이 류현진을 따라다니며 배우려고 한다더라"며 극찬을 더했고, 류현진은 "투수들마다 다르기 때문에 배우려고 해도 어렵다. 하지만 (공짜로) 잘 알려준다"고 웃으며 답했다.

류현진은 또한 자신은 징크스가 많다며 "개막전 시작하고 선발대 전에 뭘 먹고 이겼으면 그걸 질 때까지 먹는다"고 말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서장훈은 이에 자신도 그랬다며 고개를 끄덕였으나 류현진이 "출근할 때 집에서 나가는 시간부터, 옷 갈아입는 시간, 스트레칭 시간, 몸 풀기 시간, 마사지 시간, 캐치볼 시간을 분 단위로 다 지킨다"고 덧붙이자 대단하다며 혀를 내둘러 웃음을 안겼다.


/사진=SBS '미운 우리 새끼' 방송 화면 캡처
/사진=SBS '미운 우리 새끼' 방송 화면 캡처


이날 김희철은 같은 그룹 슈퍼주니어 멤버 이특 누나의 결혼식 사회에 나섰다. 류현진은 이에 자신의 사회가 유재석이었다고 말해 감탄을 자아냈다. 게다가 류현진의 축가는 다름 아닌 김종국이었다.

류현진은 "축가 부탁 첫 순위가 종국이 형이었다. 'Marry Me'를 불러줬다. 아내가 그 노래를 꼭 불러줬으면 좋겠다고 부탁해서"라고 설명했다. 류현진은 이어 "마지막 한 소절을 이어 불렀는데 망했다. 종국이 형이 마이크를 넘긴 거다. 안 그래도 긴장되는데 마이크를 받으니까 목소리가 안 나오더라"고 말해 폭소를 안겼다.

서장훈은 "김종국 키가 거의 여자 킨데 그걸 이어 받아 부르려니 얼마나 높냐"고 동의하며 웃음을 더했다. 서장훈은 이후 김준호와 임원들이 한라산에 오르자 "운동 선수들은 다 산을 싫어한다"며 류현진과 공감대를 형성하기도 했다. 운동 스타 류현진의 웃픈 결혼식 에피소드가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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