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징어게임' 특별상..美 'AFI 어워즈', 코로나 여파로 시상식 연기

김나연 기자 / 입력 : 2021.12.21 1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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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징어게임 / 사진=넷플릭스
오징어게임 / 사진=넷플릭스
미국영화연구소(AFI, American Film Institute)가 주최하는 'AFI 어워즈'가 코로나19 여파로 연기됐다.

미국 연예매체 버라이어티에 따르면 20일(현지시간) AFI는 이날 어워즈가 연기됐다고 발표했다. 당초 'AFI 어워즈'는 내년 1월 7일 열릴 예정이었지만, 코로나19에 대한 우려로 인해 행사 일정을 차후에 다시 잡을 예정이다.


현재 미국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며 비상이 걸렸다. 미국 수도 워싱턴DC는 겨울철 코로나19 확산으로 시 전역에 비상사태를 선포했고 실내 마스크 착용도 재차 의무화했다.

AFI 회장 겸 CEO는 "'AFI 어워즈'의 목표는 창조적 공동체를 하나로 모으는 것이지만 이런 목표는 현재 달성될 수 없기 때문에 우리는 예술가들을 적절히 축하할 수 있을 때까지 행사를 연기할 것"이라고 밝혔다.

AFI는 미국에서 제작된 영화와 TV 프로그램 중 각각 10편의 최고 작품을 선정해 발표하는데,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오징어 게임'이 '특별상'을 수상한 바 있다. AFI는 '오징어 게임'에 대해 "미국 영화와 TV 기준에 속하지 않지만, 탁월한 작품으로 지정해 특별상을 수여한다"라고 밝혔다.


한편 'AFI 어워즈' 올해 10대 영화에는 '코다'(감독 션 헤이더), '돈 룩 업'(감독 애덤 맥케이), '듄'(감독 드니 빌뇌브), '킹 리처드'(감독 레이날도 마커스 그린), '리커리쉬 피자'(감독 폴 토머스 앤더슨), '나이트메어 앨리'(감독 기예르모 델 토로), '파워 오브 도그'(감독 제인 캠피온), '틱틱붐'(감독 린 마누엘 미란다), '맥베스의 비극'(감독 조엘 코엔), '웨스트 사이드 스토리'(감독 스티븐 스필버그)가 이름을 올렸다. 10대 TV 프로그램으로는 '나의 직장 상사는 코미디언', '조용한 희망', '메어 오브 이스트타운', '레저베이션 독스', '슈미가둔', '석세션', '언더그라운드 레일로드', '완다비전', '테드 래소', '화이트 로터스'가 선정됐다.

김나연 기자 ny0119@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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