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최대규모 임원 승진 인사...이재현 회장 장남 이선호 부장 임원승진

배병만 산업레저대기자 / 입력 : 2021.12.27 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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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그룹이 역대 최대규모의 임원 승진 인사를 단행했다.

또한 주요 계열사 최고경영자(CEO) 전원을 유임하고 이 회장의 장남 이선호 CJ제일제당 부장은 이번 인사에서 임원으로 승진했다.

CJ는 이같은 내용의 2022년 정기 임원인사를 내년 1월 1일자로 단행한다고 27일 밝혔다. 지난달 중기비전 발표 후 리더십 안정 속 실행력을 강화하기 위해 그룹 내 주요 계열사 대표이사 전원을 유임했다는 설명이다. 지난해의 경우 CJ제일제당, CJ대한통운, CJ ENM, CJ프레시웨이, CJ푸드빌 등 대다수 계열사 CEO를 교체한 바 있어 올해도 대다수 교체는 부담스러운 상황이었다.

CJ는 2022년 인사부터 임원 직급이 사장 이하 상무대우까지 모두 '경영리더' 단일 직급으로 통합했다. 신임 경영리더에 역대 최대인 53명이 이름을 올렸다. 2020년 19명, 2021년 38명에 비해 승진 폭이 대폭 늘어났다.

30대 임원 4명을 비롯해 1980년 이후 출생자 8명(15%)이 포함됐다. 평균 연령은 45.6세로 전년(45세)과 비슷한 수준이다.

여성 신임 임원도 역대 최대 규모다. Δ글로벌에서 만두 대형화에 기여한 CJ제일제당 식품사업부문 GSP리더 신유진(38), ΔCJ제일제당 차세대 바이오 CDMO 진출을 주도한 미래경영연구원 구동인(38) Δ오리지널 콘텐츠 기반으로 TVING 성장에 기여한 콘텐츠/마케팅 리더 황혜정(48) 등을 포함해 11명(21%)의 여성이 신임임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이밖에 글로벌(11명), 전략기획(6명), 신사업(5명), e커머스·IT/디지털(4명) 등 그룹 미래성장을 위한 분야에서 신임 임원이 다수 나왔다.

■CJ그룹 2022년 정기임원인사 명단

○CJ제일제당

△최정필 △정원석 △이선호 △서효교 △신유진 △남경화 △김지웅 △정현주 △김병규 △조재범 △이준구 △김동일 △김부원 △장동은 △서창일 △강민수

○CJ대한통운

△이훈석 △정성용 △김성기 △허신열 △남기찬 △성현섭 △백정훈 △임동규

○CJ ENM

◇엔터부문 △김현수 △조성우 △고민석 △김종백 △시연재 ◇TVING △황혜정 ◇커머스부문 △성동훈 △박춘하 △김지현

○CJ올리브영

△이영아 △진세훈 △허지수

○CJ프레시웨이

△최석중 △김종선

○CJ CGV

△심준범

○CJ푸드빌

△안헌수 △이치형

○CJ올리브네트웍스

△이주영

○미주본사

△이경준

○CJ주식회사

△권태호 △김영호 △김은영 △구동인 △손종수 △이용욱 △박상철 △김형철 △오광석 △김철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