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 너무 멋있어"..'특송' 박소담, 성공적인 액션 도전 [종합]

김나연 기자 / 입력 : 2021.12.30 1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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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한현민, 송새벽, 정현준, 염혜란, 김의성, 연우진이 30일 오후 서울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점에서 진행된 영화 '특송'(감독 박대민) 언론배급시사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성공률 100%의 특송 전문 드라이버 '은하'가 예기치 못한 배송사고에 휘말리면서 벌어지는 추격전을 담은 범죄 오락 액션 영화 '특송'은 내년 1월 12일 개봉된다. /사진제공=NEW 2021.12.30 /사진=이동훈 기자 photoguy@
거침없는 카체이싱 액션과 맨몸 액션까지, 배우 박소담이 또 새로운 옷을 입었다. 2022년 새해 강렬한 액션 쾌감을 선사할 영화 '특송'이 베일을 벗었다.

30일 서울시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영화 '특송'의 언론배급시사회 및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박대민 감독을 비롯해 송새벽, 김의성, 정현준, 연우진, 염혜란, 한현민이 참석해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주연 박소담은 최근 갑상선 유두암 진단을 받고 수술을 받은 뒤 회복 중이기 때문에 참석하지 못했다.


'특송'은 성공률 100%의 특송 전문 드라이버 '은하'가 예기치 못한 배송사고에 휘말리면서 벌어지는 추격전을 그린 범죄 오락 액션 영화. '기생충'으로 글로벌 배우로 거듭난 박소담의 첫 액션 도전작으로 더욱 기대를 모으고 있다. 박소담은 특송 전문 드라이버 은하 역을 맡았다.

박대민 감독은 "영화의 출발점은 여성 주연의 액션 영화를 해보고 싶다는 생각이었다. 프로페셔널한 직업을 가진 인물이 질주하는 영화를 구상했다. 어떤 상황에 놓였을 때 목숨까지 걸고 액션을 펼칠 수 있을까 생각하다가 아이를 보호하는 설정을 넣게 됐다"라며 "기존 여성과 아이의 구도에서 볼 수 있는 모성이 아닌 친구가 되는 과정으로 비춰지기를 원했다"라고 밝혔다.

이어 박소담을 캐스팅한 이유에 대해서는 "시나리오가 나오자마자 박소담 배우에게 전달했다"라며 "박소담 배우의 열렬한 팬이고, 이 역할을 잘 해낼 거라고 믿고 있었기 때문이었다"라고 밝혔다.


그는 "장편 액션 영화 첫 도전이라는 걸 알고 있었는데 박소담 배우의 가장 큰 매력은 어떤 역할을 해도 진짜처럼 보이게 하는 힘이 있다. 스크린으로 보이는 모습이 10년, 20년 베테랑 드라이버의 느낌이 나더라. 잘 소화해준 것 같아서 너무 만족스럽다"라고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송새벽은 검은 돈 300억을 향한 욕망으로 은하를 쫓는 깡패로 투잡 뛰는 경찰 조경필 역을 맡았다. 그는 박소담에 대해 "에너지가 넘치는 배우"라며 "박소담 배우만이 가진 특유의 매력이 촬영 현장에서 매 신 찍을 때마다 많이 느껴지더라. 특유의 매력으로 은하라는 캐릭터가 잘 탄생되지 않았나 싶다"라고 말했다.

또한 자신이 연기한 조경필 역에 대해서는 "경찰과 깡패 투잡을 뛰고 있기 때문에 양면성이 있는 캐릭터다. 저 인물이 어떤 인물인지 잘 파악하지 못하게 하기 위한 고민이 주가 됐던 것 같다"라고 역할에 대해 고민한 점을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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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한현민, 송새벽, 정현준, 염혜란, 김의성, 연우진이 30일 오후 서울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점에서 진행된 영화 '특송'(감독 박대민) 언론배급시사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성공률 100%의 특송 전문 드라이버 '은하'가 예기치 못한 배송사고에 휘말리면서 벌어지는 추격전을 담은 범죄 오락 액션 영화 '특송'은 내년 1월 12일 개봉된다. /사진제공=NEW 2021.12.30 /사진=이동훈 기자 photoguy@
백사장 역을 맡은 김의성은 철저한 비즈니스맨이자 은하의 든든한 조력자로 활약한다. 그는 "악역을 많이 해서 선한 인물을 연기하면 어색하게 생각하시는데 '모범택시'나 '특송' 속 제 모습이 본모습과 가장 가깝다는 걸 믿어주셨으면 한다"라며 "선과 악의 중간쯤에 있는 인물이다. 돈이 된다면 뭐든지 하는 인물이지만 따뜻한 마음을 가지고 있는 사람"이라고 자신의 역할을 설명했다.

박소담은 최근 갑상선 유두암 진단을 받고 수술을 받은 뒤 회복 중이기 때문에 '특송' 홍보에 참여하지 못했다. 김의성은 "박소담 배우가 영화를 아직 못 봐서 어떤지 궁금해하고 있다. 영화가 너무 괜찮고, 네가 너무 멋있기 때문에 걱정하지 말라는 말을 해주고 싶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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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한순간에 오갈 데 없어진 반송 불가 인간 수하물 서원 역을 맡은 정현준은 은하(박소담 분)과 완벽한 호흡을 맞춘다. 영화 '기생충' 이어 박소담과 두 번째 호흡을 맞추게 된 정현준은 "'기생충' 때도 잘해주셨고, '특송' 때도 너무 잘해주셔서 호흡이 너무 잘 맞았다. 그래서 쉽게 연기를 할 수 있었던 것 같다"라고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서원의 아빠이자 특송 의뢰인 두식 역을 맡은 연우진은 전작과는 차별화된 모습을 보인다. 그는 "최대한 활동적이고 액티브한 모습을 담아내려고 노력했다. 감독님이 제 안에 다른 모습을 꺼내주셨다"라며 "또 정현준의 도움을 많이 받았다. 작품 하기 전에 감독님과 현준이와 식사 자리도 가지면서 캐릭터에 동화되려고 유대감을 형성했다"라고 설명했다.

염혜란은 은하를 쫓는 또 다른 추격자 국가정보원 미영 역을 맡았다. 그는 "역할에서 허당미가 보였다. 그런 부분이 상투적이지 않고 신선해서 해보고 싶었다"라며 "은하와의 과거 장면이 있었는데 잘려서 속상하다. 영화에서는 많이 드러나지 않지만 은하를 쫓는 마음이 경필과는 다르다"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특송 차량 수리 전문가 아시프 역을 맡은 한현민은 '특송'으로 스크린에 데뷔하게 됐다. 그는 "'특송'을 통해 데뷔하게 돼서 영광이다"라며 "제가 연기 경험이 없다 보니까 잘하고 싶은 마음에 걱정이 많았는데 박소담 누나를 비롯한 많은 선배님들이 잘 챙겨 주시고 분위기도 잘 만들어 주셔서 어렵게 촬영에 임하지는 않았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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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소담 / 사진=NEW
'특송'은 이러한 배우들의 열연에 더해 테크니컬한 카체이싱과 맨몸 액션 등으로 장르적인 쾌감을 선사한다. 박대민 감독은 "스피디한 쾌감을 주는 영화를 만들고 싶었다. 카체이싱과 맨몸 액션 등 스피디함을 느낄 수 있는 부분들로 하려고 노력했다. 반전을 추구하기보다는 끝의 목표를 향해 직진하는 스토리를 위해 노력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카체이싱이 등장하는 여러 작품들을 찾아보기도 했고, 영화뿐만 아니라 드라이버들의 유튜브 영상 등을 찾아봤다. 은하 같은 경우는 도주를 기본으로 하는 인물이기 때문에 다른 차들과 충돌하거나 하는 게 아니라 최대한 빠르게 벗어나는 액션이 필요했다"라며 "속도의 완급조절을 위해 고심을 많이 했다"라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김의성은 "극장에 많이 오셔서 큰 화면으로 영화를 즐기셨으면 좋겠다"라고 당부했다. 한편 '특송'은 내년 1월 12일 개봉한다.

김나연 기자 ny0119@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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