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헤중' 윤나무 "박효주 췌장암 役 위해..5단계 나눠 체중 감량"(인터뷰②)

한해선 기자 / 입력 : 2022.01.10 1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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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윤나무 /사진=삼화네트웍스, UAA
배우 윤나무 /사진=삼화네트웍스, UAA


배우 윤나무(36)가 박효주의 췌장암 연기 비하인드로, 박효주가 실제 5단계로 나눠 체중 감량을 했다고 밝혔다.

윤나무는 10일 SBS 금토드라마 '지금, 헤어지는 중입니다'(극본 제인, 연출 이길복, 이하 '지헤중') 관련 화상 인터뷰를 갖고 스타뉴스와 만났다.


'지헤중'은 '이별'이라 쓰고 '사랑'이라 읽는 달고 짜고 맵고 시고 쓴 이별 액츄얼리. 10년 전 어긋난 인연을 시작으로 거부할 수 없는 끌림을 느낀 하영은(송혜교 분)과 윤재국(장기용 분), 조금 서툴지만 톡톡 튀고 사랑스러운 황치숙(최희서 분)과 석도훈(김주헌 분), 소중한 사람들과 이별을 준비하는 전미숙(박효주 분)과 그를 보낼 수 없는 곽수호(윤나무 분) 세 커플의 이야기를 그렸다.

윤나무는 극중 전미숙의 남편이자 '비전피알' 기획팀 차장 곽수호 역을 맡았다. 미숙에게 차가운 남편 수호는 같은 회사의 대리 서민경(기은세 분)과 불륜을 저지르다가 미숙이 췌장암 투병 중이었음을 뒤늦게 알고 후회했다. 수호는 자신의 죄를 뉘우치고 시한부인 미숙과 이별을 준비하는 모습으로 시청자들의 눈물샘을 자극했다.

윤나무는 박효주와 함께 '지헤중'에서 전미숙, 곽수호의 가슴 아픈 이야기를 현실적으로 그려내 '인생 연기'라는 호평을 받았다. 윤나무는 "작품 중후반부에 넘어가면서 수호가 참회하는 모습을 보였다. 매회 감정신이 많은 드라마를 그렇게 많이 경험해 보지 못했다. 심적으로 굉장히 힘들고 어지럽기도 하고 감정이 많이 소모되고 있지 않나 생각도 들었다. 한편으론 내가 언제 이렇게 절절한 감정 연기를 할까 싶어서 매회 한 신 한 신 진실되게 이 대본을 잘 구현하고 싶었다"고 했다.


/사진=삼화네트웍스, UAA
/사진=삼화네트웍스, UAA


또한 "효주 누나와 끊임없이 대화하며 이 장면을 잘 표현하려고 했다. 박효주란 배우가 주는 자극을 온전히 잘 받아들이고 진실되게 리액션만 해도 잘 표현되겠다 싶어서 포수처럼 잘 받아들이려고 했다. 박효주란 배우의 심도 깊은 연기 때문에 나란 배우가 어려운 상황을 잘 헤쳐나간 것 같다"고 말했다.

윤나무는 '지헤중'을 하며 박효주에게도 많은 것을 배웠다고. 그는 "누나는 연기적으로 너무 철저하게 준비하고 훌륭한 사람이다. 미숙이 췌장암이란 병 진단을 받은 후 과정들이 있는데 누나가 5단계로 나눠 체중 감량을 했다. 누나가 원하는 1단계부터 5단계의 몸무게들이 있었다. 후반부로 갈수록 내가 모니터로 봐도 누나가 살을 현저히 빼고있는 것이 느껴졌다. 연기적으로서도 고민을 많이 하시지만 보이는 것으로도 노력을 많이 하더라. 사람들이 전미숙이란 캐릭터를 믿게끔 체계적으로 노력하는 것을 배웠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나와 함께하는 모든 장면들에서 누나가 사람이기 때문에 어떤 장면에선 개인적인 욕심을 낼 수도 있었을 텐데 절대 그런 장면이 하나도 없었다. 우리가 교감하려고 노력할 수 있었던 것은 누나의 리드가 있었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한해선 기자 hhs422@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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