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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SBS '동상이몽2 - 너는 내 운명' 방송 화면 |
10일 오후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동상이몽 2 - 너는 내 운명'에서 황혜영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게스트로 출연한 황혜영은 방송 초반부터 남편과의 첫만남과 육아, 결혼 생활을 공개했다.
먼저 황혜영은 남편과의 첫 만남에 대해 "원래 지인 두 명을 커플로 밀어주려고 했다. 그날 저랑 저희 남편이 제일 신나서 우리 둘이 썸 타게 됐다. 나중에 구두를 벗고 헤드뱅잉 하면서 노래 불렀다"면서 남편과 통하게 된 계기를 밝혔다.
또한 남편이 남편이 은퇴한 계기에 대해 '산후 우울증'이 원인이라 밝히며 늦은 출산에 힘들었던 육아 생활을 밝히기도 했다.
황혜영은 "나이도 많은 데다 쌍둥이까지 낳아서 회복이 더뎠다. 그래서 신생아 때 남편이 거의 독박 육아했다. 아기를 돌보는데 남편이 자꾸 눈물이 난다고 하더라. 산후 우울증인 거 같다고 하더라"라고 말했다.
김구라가 "그럼 그때 은퇴한 거냐"고 묻자 황혜영은 "번갈아 가면서 독박 육아 했었다. 그때 남편이 생각을 하다가 두 달 후에 은퇴했다"고 답했다. 김구라는 "내가 아는데 남편이 착하다"며 맞받아쳤다.
김구라의 말에 황혜영은 남편 김경록이 굉장히 가정적인 남자이지만 이혼할 뻔 했던 일화를 털어놨다. 황혜영은 "해외 여행을 가려고 모든 일정을 다 짜놨는데 남편이 전날에 갑자기 '나는 빠지면 안되나'라고 하더라. 그때 남편이 정치 일을 할 때였다"라고 말했다.
이어 "나는 화가 나면 존댓말을 쓴다. 그래서 '지금 이혼하자는 말을 돌려서 하는 거예요?'라고 했더니 남편이 바로 '아, 아닙니다'라고 하더라"라며 남편의 착한 인성을 언급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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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SBS '동상이몽2 - 너는 내 운명' 방송 화면 |
한편, 이날 방송에는 최우성의 복통 때문에 병원을 찾은 김윤지의 모습이 그려졌다. 심각한 의사의 표정에 X-레이 촬영을 했고, 의사는 " 창자 속에 공기가 들어있지 않나. 스트레스 때문이다"라고 말했다.
의사에 말에 심각해진 최우성과 김윤지에게 의사는 "이건 방귀 뀌면 나간다"라며 간단한 솔루션을 제시해 웃음을 자아냈다. 김윤지는 "신혼이라 방귀를 트지 못했다"고 말했고 의사는 "좀 뀌고 사십쇼"라고 말해 폭소를 자아냈다.
이시연 기자 star@mtstar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