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밤', 감동&웃음 풍성→정동원·김완선 듀엣무대 특급 활약[종합]

이경호 기자 / 입력 : 2022.02.16 0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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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 CHOSUN '화요일은 밤이 좋아'가 풍성한 음악 무대로 시청자들에게 웃음과 감동을 선사했다./사진제공=TV CHOSUN '화요일은 밤이 좋아
TV CHOSUN '화요일은 밤이 좋아'가 풍성한 음악 무대로 시청자들에게 웃음과 감동을 선사했다./사진제공=TV CHOSUN '화요일은 밤이 좋아
'화요일은 밤이 좋아' 박현빈과 홍경민이 '미스트롯2' 멤버들과 꽉 찬 보름달처럼 풍성한 음악 무대로 안방극장에 감동과 웃음을 선사했다.

지난 15일 방송된 TV CHOSUN '화요일은 밤이 좋아' 11회는 닐슨코리아 기준 전국 시청률 5.5%, 분당 최고 시청률은 6.4%를 달성하며, 매주 다채로운 음악으로 트롯팬은 물론 다양한 세대를 아우르는 프로그램의 면모를 보여줬다.


이날 방송에서는 원조 트롯 황태자 박현빈과 한국의 리키마틴 홍경민이 출격해 속이 뻥 뚫리는 명품 노래 대결을 펼치며 쫄깃한 긴장감을 전달했다.

먼저, 김다현과 김태연은 '정월대보름' 특집을 맞아 깜찍한 '트롯 토끼'로 변신해 '달타령'을 열창, 흐뭇한 미소를 짓게 했다. 이어 '한판 뜨자'를 부르며 등장한 박현빈은 "애들도 아빠 닮아서 노래를 잘하냐"는 질문에 "가수로서의 끼는 둘째 하연이가 있다"며 '미스트롯3' 최연소 참가자로 출연시키고픈 욕망을 드러내 폭소를 자아냈다. 그리고 '가져가'를 열창해 "진짜 리키마틴같다"는 감탄을 쏟게 한 홍경민은 상대 팀 수장 박현빈을 바라보며 "허황된 패기, 헛된 욕심, 지나친 승부욕들 싹 다 집으로 가져가라"는 의미에서 '가져가'를 불렀다고 도발해 배꼽을 잡게 했다.

본격 대결에 앞서 홍경민은 "어릴 때 노래방을 많이 다녔다"며 "노래방 기계에도 패턴이 있다. 점수에도 느낌과 흐름이 있다"는 자칭 노래방 마스터다운 자신감을 내비치며 허찬미를 출격시켰고, 박현빈은 은가은으로 응수했다. 허찬미는 '따르릉'으로 간드러지는 창법을 뽐낸 후 황우림, 홍지윤과 함께 단체 댄스 퍼포먼스를 벌여 99점을 받았다. 은가은은 박현빈의 '미안해요'로 'NEW 춤신춤왕'다운 댄스 맞불을 놨지만 1점 모자란 98점을 받아 아쉬움을 삼켰다.


두 번째 주자로 홍대장 팀 강혜연과 박대장 팀 김다현이 출동했다. 김다현이 이미자의 '여로'로 더욱 깊어진 감성을 자랑하며 95점을, 강혜연은 상큼 발랄한 '난 사랑에 빠졌죠' 무대로 93점을 받아, 1대 1 동점 상황을 됐다. 3라운드 주자로 나선 '영원한 진' 양지은은 "꼭 뵙고 싶은 분이 있다"며 상대팀 수장 홍경민을 택해 현장을 들썩이게 했다. 양지은은 '당신 편으로'를 부르며 박자를 놓치는 실수를 했음에도 99점을 받았고, 홍경민은 '나를 외치다'로 벅찬 감동을 안겼지만 91점을 받아 '최저 점수'라는 굴욕을 맛봤다.

이어 홍대장 팀 황우림은 '립스틱 짙게 바르고'로 고혹적인 무대를 완성했지만 93점을 받았고, 박대장 팀 김태연이 '가시'로 96점을 얻어 또 한 번 1점을 챙겼다. 홍대장 팀에 침울한 분위기가 드리워진 상황에서 박대장 팀의 '스페셜 무대'가 시작됐고, 양지은이 '앗 뜨거'로 포문을 연 후 은가은, 윤태화와 함께 '댄싱퀸'을 열창, 스튜디오를 열기로 휘감았다. 그리고 박현빈이 김다현-김태연과 '빠라빠빠'를 부르는 사이 행운본부장 정동원이 등장해 코믹 마술쇼를 선보여 웃음을 터지게 했다. 이에 질세라 홍대장 팀 홍지윤-별사랑-강혜연-황우림-허찬미가 단체 군무를 추며 '흔들린 우정'을 부른 후 '휴식 같은 친구'로 마무리를 지었고, 이를 본 홍경민은 "가수 생활 오래한 보람이 있다"며 "25년 만에 이게 웬 호사냐. 점수 따위 중요하지 않다"고 만족감을 드러내 훈훈함을 드리웠다.

승리의 쐐기를 박기 위해 자신만만하게 출격한 박현빈 대장은 상대팀 에이스 홍지윤을 택했다. 박현빈은 자신의 곡 '곤드레만드레'를 열창해 100점 만점을 받았고, 홍지윤은 5연패 부진의 굴욕을 끊기 위해 '사랑밖엔 난 몰라'로 승부수를 띄웠지만 93점을 받아 또다시 고개를 숙였다. 이때 '행운본부장' 정동원이 직접 섭외한 '행운요정'으로 한국의 마돈나 김완선을 등장시키며 현장을 발칵 뒤집었다. 김완선은 정동원과 함께 '삐에로는 우릴 보고 웃지'로 듀엣 호흡을 맞춘데 이어 '기분 좋은 날'을 열창하며 녹슬지 않은 댄스실력으로 98점이라는 고득점을 받았다. 윤태화가 '홀로 된다는 것'으로 정통 발라드의 맛을 느끼게 하며 92점을 받았지만, 별사랑이 '아리아리요'로 간드러지는 창법을 구사해 98점을 받으며 행운권을 획득하는 반전의 주인공이 됐다. 박대장 팀 4점 대 홍대장 팀 3점이 이뤄진 상황에서 결국 홍대장 팀이 '4점 플러스'를 뽑는 극적인 대역전극으로 스튜디오를 포복절도하게 만들었다.

제작진은 "'미스트롯2' 멤버들이 다양한 음악적 매력을 갖추며 성장해가는 면모와, TV CHOSUN 특유의 굳건한 '패밀리 세계관'의 무한 확장하는 모습이 앞으로도 안방극장에 신선한 웃음과 벅찬 감동을 선사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화요일은 밤이 좋아'는 매주 화요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이경호 기자 sky@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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