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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 몸값 3위에 오른 리버풀 트렌트 알렉산더 아놀드. /AFPBBNews=뉴스1 |
24일(한국시간) KPMG 풋볼 벤치마크가 공개한 2월 전 세계 축구 선수들 몸값 순위에 따르면 알렉산더 아놀드의 몸값은 1억1080만 유로(약 1500억원)로 지난해 12월 순위 6위보다 3계단 올랐다.
대부분의 선수들 몸값이 12월보다 하락한 가운데 알렉산더 아놀드의 시장가치도 두 달 새 소폭(172만 유로·약 24억원) 하락했지만 순위는 오히려 3계단 더 상승했다.
최전방 공격수 3명, 공격형 미드필더나 윙어가 4명 등 공격적인 역할을 맡는 선수들이 대부분을 차지한 가운데 톱10에 오른 측면 수비수는 알렉산더 아놀드가 유일하다.
알렉산더 아놀드의 뒤를 이은 또 다른 풀백이 23위에 오른 알폰소 데이비스(22·바이에른 뮌헨)라는 점을 감안하면 3위에 오른 알렉산더 아놀드의 순위는 더욱 의미가 크다. 데이비스의 몸값은 8280만 유로(약 1121억원)다.
리버풀 유스 출신인 알렉산더 아놀드는 2016년 프로에 데뷔해 6시즌째 리버풀에서만 뛰고 있는 측면 수비수로, 24세의 나이에 벌써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통산 150경기 이상 출전할 만큼 일찌감치 '월드클래스'로 올라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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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PMG 풋볼 벤치마크가 공개한 2월 기준 전세계 축구선수 몸값 순위 톱15. /사진=KPMG 풋볼 벤치마크 캡처 |
홀란드와 포든, 알렉산더 아놀드의 뒤를 이어 브루노 페르난데스(28·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프렌키 더 용(25·바르셀로나)이 톱5에 올랐다. 브루노와 더 용의 몸값은 각각 1억1020만 유로(약 1492억원)와 1억930만 유로(약 1479억원)였다.
지난 12월과 비교하면 홀란드와 포든만 톱5의 자리를 지켰을 뿐 알렉산더 아놀드와 페르난데스, 더 용은 새롭게 톱5에 올라 지각변동을 일으켰다.
2위였던 킬리안 음바페(24·파리생제르맹)의 몸값은 두 달 새 무려 2676만 유로(약 363억원)나 줄어든 1억150만 유로(약 1374억원)로 2위에서 12위로 10계단이나 순위가 폭락했다.
로멜루 루카쿠(29·첼시) 역시 1105만 유로(약 150억원)가 줄어든 1억480만 유로(약 1418억원)로 4위에서 9위로 순위가 떨어졌고, 마커스 래쉬포드(25·맨체스터 유나이티드)도 9800만 유로(약 1326억원)로 8위에서 14위로 10위권 밖으로 밀려났다.
손흥민(30·토트넘)은 258만 유로(약 35억원) 줄어든 7730만 유로(약 1046억원)의 몸값을 기록, 12월보다 1계단 떨어진 32위에 이름을 올렸다. EPL 선수들중엔 17번째, 토트넘 내에선 2번째로 각각 높았고 아시아에서는 단연 압도적인 1위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