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싱포맨' 이상민, 위너 이승훈에 랩 배틀 신청 "자메이카 스타일 선두주자"[★밤TView]

/사진=SBS '신발 벗고 돌싱포맨' 방송화면

'신발 벗고 돌싱포맨'이 그룹 위너와 랩 배틀을 했다.

12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신발 벗고 돌싱포맨'(이하 '돌싱포맨')에서는 그룹 위너(강승윤 김진우 송민호 이승훈)가 출연하는 모습이 담겼다.


이날 방송에서 이상민은 랩부심이 있다고 밝혔다. 이상민은 "대한민국 최초로 목소리를 갈면서 하는 자메이카 스타일을 내가 제일 먼저 했다"고 전했다. 이에 송민호는 "완전 리스펙이죠. 그 시대에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했다"고 칭찬했다. 탁재훈은 "너네 진짜 고맙다. 그렇게까지 얘기해줄 필요없다"고 말하며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이상민은 이승훈과의 랩 대결을 알렸다. 이상민은 "제작진이 어려운 주제를 줬다"며 "주제는 '이별과 이혼 사이'다"고 공개했다. 이상민은 "내 입장에선 주제가 주제인 만큼 창피한 상황이라 진지하게 안 갔다"고 하자, 이승훈은 "서론이 너무 길다"고 말을 잘랐다.

강승윤의 비트박스로 이승훈이 리듬을 탔다. 이승훈이 리듬을 계속 타자, 비트박스를 하던 강승윤은 "언제까지 할 거냐"고 재촉했다. 이승훈은 "아직 필이 안 왔다"며 재시작했다. 이어 위너 멤버들의 비트에 맞춰 완벽한 랩을 선보였다. 이승훈의 랩 가사에는 이상민이 쓰고 있는 검정 뿔테를 지적. 이상민의 랩은 하나도 안 들린다며 비아냥대는 가사였다.


이에 발끈한 '돌싱포맨'은 위너의 랩이 끝나기 무섭게 자리에서 벌떡 일어났다. 김준호가 열심히 비트를 넣었지만, 이상민은 방해되는 듯 고통스러워했다. 특히 탁재훈이 이상민의 랩 마지막 가사를 반복하며 리듬을 타자, 이상민은 "정적으로 가자"고 제안했다. 탁재훈은 "왜 너만 해"라고 항의했고, 이상민은 어쩔 수 없이 "가사대로 반응해라"고 주문했다. 이상민은 꿋꿋하게 랩을 해나갔지만, 김준호는 "왜 갑자기 말을 해"라고 호흡을 깨트리며 폭소를 안겼다.

/사진=SBS '신발 벗고 돌싱포맨' 방송화면

한편 이상민과 이승훈의 평행이론이 언급됐다. 이상민은 "근데 이건 있지. 둘 다 랩을 하는 사람들이고"라며 "이상민은 빚 돌이. 이승훈은 짠돌이?"라고 물었다. 이승훈은 "안 사는 것보다는"이라며 머뭇거리자, 강승윤은 "굳이 내려고 하지 않지"라고 대신했다. 송민호는 "누굴 만나든 말로는 거의 거물이다"고 말하며 폭소를 안겼다. 이어 송민호는 "뒤에 가서 승윤이 걸로 계산하라고 한다"고 폭로했다. 이승훈은 아니라고 반박하며 카드를 들고 다닌다고 내보였다. 이에 송민호는 "발전했다"고 혀를 둘렀다.

또 강승윤은 이승훈이 멤버들에게 팬시용품 시계를 생일 선물로 줬다고 폭로했다. 송민호도 "저희가 벌써 데뷔 8년 차다. 멤버들과 함께 한 시간이 있고 소중하기 때문에 보통 생일 선물하게 되면 50만 원씩 쓴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승훈은 3만 원 정도 쓴다"라며 서운함을 내비쳤다. 강승윤은 "우리도 받았을 때 고맙다. 근데 나중에 생각해보면 '이게 왜 이러지?'라는 생각이 뒤늦게 온다"라고 말하며 웃음을 자아냈다. 이상민은 "가격은 싼데 의미부여 시키는구나"고 하자, 이승훈은 "항상 동심을 유지하라는 의미가 있다"라고 당부했다.

오진주 기자 star@mtstar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