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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호적메이트' 방송화면 |
'호적메이트'에서 허송연, 허영지 자매와 조준현, 조준호 형제 그리고 이경규의 호적메이트 이예림과 이순애가 출연해 남다른 케미를 보여줬다.
12일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호적메이트'에서는 닮은 듯 안 닮은 매력으로 맹활약한 출연진들의 모습이 담겼다.
먼저, 4개월 차 동거 중인 허송연, 허영지 자매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외출을 끝내고 집에 돌아온 허송연, 허영지 자매는 극과극 텐션을 보여줘 눈길을 끌었다. 밖에서 내내 낮은 텐션을 보이던 허영지는 집에 돌아오자마자 강아지에게 애교를 부리는 등 활기를 찾은 모습으로 '최강 집순이'다운 면모를 드러냈다. 반면 밖에서 높은 텐션으로 이곳저곳을 다닌 허송연은 집에 도착하자마자 외투를 아무 곳에 걸어두고 침대로 향해 웃음을 자아냈다. 특히 자신이 선물한 핸드폰 거치대에 쓰레기 봉지가 걸려있는 것을 본 허영지는 허송연에게 잔소리를 시작했고, 이를 듣고있던 허송연은 공허한 표정으로 "모두 다 같은 모습으로 살 수 없다"고 답해 폭소케 했다.
자매의 집들이 손님으로는 홍윤화와 이상준이 등장했다. 첫 번째 집들이 손님으로 등장한 개그우먼 홍윤화는 두 사람의 부엌을 목격하고 충격에 빠졌다. 주방에 여성용품이 있는가 하면 준비가 시작된 요리들은 하나같이 맛이 부족했다. 잠시 후 두 번째 손님인 이상준까지 등장하자 홍윤화는 본격적으로 집들이 요리를 도우며 해물파전부터 두부김치까지 완성시켰다. 스튜디오에서 이를 보던 딘딘은 "집들이를 하면 손님들이 요리를 하는 것 같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한 이날 이상준과 홍윤화는 허송연, 허영지 자매를 위해 입욕제와 팩, 고기 불판을 선물하며 남다른 친분을 과시했다.
다음으로 제주도로 무전여행을 떠난 조준현, 조준호 형제의 이야기가 그려졌다. 두 사람은 다음날 '홀리데이'를 즐기기 위해 숙박비를 아끼고 귤 농장 창고에서 잠을 청하기로 했다. 두 사람은 잠에 들기 전 라면,구운 귤과 함께 술잔을 기울이며 속마음을 나눴다. 다음날 두 사람은 바다입수를 걸고 유도 대결 한 판을 벌였다. 두 사람은 실제 유도 경기를 방불케 하는 치열한 기싸움을 벌였고, 결국 동생 조준현의 안뒤축 감아치기가 적중해 조준호가 입수를 하게 됐다. 하지만 조준호는 물귀신 작전으로 조준현까지 입수시켜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두 사람은 모래찜질을 하며 학창시절 추억을 떠올렸다. 특히 조준현은 형 조준호에게 모래찜질을 시켜준다며 그를 모래에 단단히 묻었고 곧장 그의 얼굴에 그림을 그리기 시작했다. 조준현은 "형이 고등학교 때 이렇게 했었다"면서 17년 전 일을 언급했고, 이에 조준호는 "기억이 안난다"고 답했다. 그러자 조준현은 "역시 가해자는 모른다"고 말하며 계속해서 조준호의 얼굴에 그림을 그려 웃음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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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호적메이트' 방송화면 |
한편 이경규는 프로 축구선수로 활동 중인 사위 김영찬을 위해 딸 이예림과 함께 이윤석 아내의 한의원에 방문했다. 이날 검진을 기다리던 세 사람은 문진표를 주고받으며 이야기를 나눴다. 특히 김영찬은 이예림에게 "나에게 화를 루틴처럼 낸다"고 농담했고, 평소 버럭하는 이미지로 유명한 이경규는 자신과 닮은 딸의 모습에 실소했다. 이어 김영찬이 부상으로 인한 공백 때문에 심리적 부담감이 크다고 말하자 이경규는 "육체가 정신을 지배한다"며 공감했다. 이에 이예림이 "그러면 평소엔 힘들어서 화를 내는 것이냐"고 묻자 이경규는 "습관이다"고 답해 폭소케 했다.
또한 이날 이경규의 여동생이 첫 공개돼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경규는 동생을 위해 수산시장에 들러 매운탕거리와 전복을 구매했다. 이경규는 "아주 착한 동생이다. 여동생에게 말로 표현하는 것보다도 제가 할 수 있는 요리 중에서 준비를 했다"며 동생에 대한 고마움을 드러냈다. 이어 이경규는 조카의 신혼집을 방문했다.
프로그램 말미에는 딸 이예림과 조카가 과일을 사러 밖으러 나가자, 단둘만 남은 이경규 남매가 정지화면 같은 어색함을 드러내 웃음을 자아냈다.
박수민 인턴기자 star@mtstar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