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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요코하마 F.마리노스전 승리 후 기자회견 중인 전북현대 김진수. /사진=전북현대 |
일본 더 월드는 20일 베트남 호치민 통낫 경기장에서 전날 열린 전북과 요코하마의 2022 AFC(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H조 맞대결 분석 기사에서 "이날 경기엔 J리그에 낯익은 선수가 활약했다. 전북 왼쪽 수비수로 선발 풀타임 출전한 김진수"라고 전했다.
매체는 "한국인이지만 2012년 일본 알비렉스 니가타에서 프로에 데뷔한 특이한 경력을 가진 김진수는 2014년까지 니가타에서 뛰다 호펜하임(독일), 전북, 알 나스르(사우디아라비아)를 거쳐 다시 전북에서 뛰고 있다"며 "빠른 드리블 돌파 능력을 갖춘 그는 돌파 후 정확한 크로스를 통해 공격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는 현역 대한민국 국가대표 선수다. 수비에서도 높은 압박을 유지할 수 있어 그야말로 공수에 틈이 없다"고 소개했다.
이어 "요코하마전에서도 그의 공수 기여도가 눈에 띄었다"면서 "김진수는 멋진 오버래핑으로 전북 승리에 기여했을 뿐만 아니라 3개 중 2개의 크로스를 성공시키고, 지상 경합에서도 5차례 중 3차례나 승리하는 등 두드러진 기록을 남겨 공수에서 빛을 발했다"며 "요코하마는 5월 전북과 다시 맞대결을 펼칠 예정인데, 김진수에 대한 대응은 더 신중해질 필요가 있다"고 분석했다.
한편 이날 전북은 전반 31분에 터진 일류첸코의 페널티킥 결승골을 앞세워 요코하마를 꺾고 승점 4점(1승1무)을 기록, 조 선두로 올라섰다. 전날 울산현대를 비롯해 대구FC, 전남드래곤즈(2부)가 모두 동남아 팀에 충격패를 당한 흐름을 끊어낸 승리이기도 했다. 이번 대회 16강 진출권은 각 조 1위와 각 조(F~J조) 2위 중 성적이 좋은 상위 3개팀에 주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