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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레 군나르 솔샤르 전 맨유 감독. /사진=AFPBBNews=뉴스1 |
영국의 축구전문매체 90MIN는 11일(한국시간) "솔샤르 딸인 카르나 솔샤르(19)가 맨유를 떠나 노르웨이에서 첫 프로 계약을 맺었다"고 전했다. 카르나가 향하는 곳은 AaFK 포르투나 팀으로 노르웨이 3부 리그에 속해있다.
카르나도 '아버지' 솔샤르와 마찬가지로 '원샷원킬' 맨유 여자 U-21 팀 공격수로 활약 중이다. 올 시즌 21경기에 출전해 15골을 넣었고, WSL 아카데미 리그 우승을 이끌기도 했다. 솔샤르와 카르나의 어머니도 직관하며 딸의 우승을 축하한 바 있다. 또 카르나는 지난 1월 FA컵 경기를 통해 성인 팀 데뷔전도 치렀다.
하지만 맨유 성인 팀에서 뛰기에는 경험과 성장이 필요했다. 맨유 여자 U-21 팀의 감독 마크 스키너(39)는 아카데미와 성인팀과 비교해 '엄청난 격차'가 있다고 표현했다. 카르나도 더 많은 실전 경험을 쌓기 위해 이적을 결심한 것으로 보인다.
노르웨이 출신의 솔샤르는 지난 해 11월 맨유에서 경질됐다. 2018년부터 팀을 이끌었지만, 올 시즌 팀 성적부진 책임을 피하지 못했다. 그 전에는 노르웨이 리그 몰데 FK, 카디프시티(잉글랜드) 등을 맡으며 감독 경험을 쌓았다. 또 1996년부터 2007년까지 맨유 공격수로 활약한 팀 레전드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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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 카르나를 축하하는 올레 군나르 솔샤르 전 맨유 감독(빨간색 원). /사진=트위터 캡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