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지옥' 백옥자, 김언중 향한 화병..오은영 '힐링 대화법' 제안[★밤TView]

이경호 기자 / 입력 : 2022.05.31 00:00
  • 글자크기조절
MBC '오은영 리포트-결혼지옥'에 김언중-백옥자 부부의 갈등이 공개됐다./사진=MBC '오은영 리포트-결혼지옥' 방송 화면 캡처
MBC '오은영 리포트-결혼지옥'에 김언중-백옥자 부부의 갈등이 공개됐다./사진=MBC '오은영 리포트-결혼지옥' 방송 화면 캡처
배우 김승현의 부모 김언중-백옥자 부부의 황혼 갈등이 오은영 박사 덕분에 힐링으로 마무리 됐다.

30일 방송된 MBC '오은영 리포트-결혼지옥'(이하 '결혼지옥')에서는 김승현의 부모 김언중-백옥자 부부의 결혼 생활이 공개됐다.


이날 김언중, 백옥자는 서로에 대한 불만이 가득했다. 특히 백옥자는 김언중의 계속된 거짓말이 싫다고 손녀 수빈이에게 말했다.

이후 백옥자는 점심시간 얘기 없이 집을 찾아온 김언중에게 잔소리를 했다. 집 근처에 약속이 있어 오게 됐다는 김언중에게 식사를 차려주면서, "집에 오면 온다고 얘기를 해야지"라고 잔소리를 했다. 밥이 없을 수 있다는 백옥자의 말에, 김언중은 "라면 먹으면 되지"라고 받아쳤다.

식사 후 김언중은 백옥자에게 "언중 오빠 만나서 후회한 적 몇 번이나 있냐고"라고 물었다. 이에 백옥자는 "난 지금도 후회해. 난 혼자 살고 싶어"라고 말했다.


또한 백옥자는 "나한테 잘 해준게 뭐 있냐고. 맨날 소리나 질렀지"라고 말했고, 김언중은 "난 옥자 씨가 내 동반자가 된게 고맙게 생각하고"라고 말했다.

백옥자는 김언중에게 과거 잘못까지 이야기하면서 잔소리를 했고, 김언중은 잔소리에 힘들어 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후 스튜디오에서 백옥자는 김언중을 향한 잔소리 이유를 이야기했다. 과거 김언중이 집 전세 보증금을 주식으로 날린 것을 언급했다. 반복되는 거짓말, 잘못에 백옥자는 김언중을 불신했던 것. 잘못만 아니었다면, 지금처럼 힘들게 살지 않았을 것이라고 했다.

이어진 김언중-백옥자 부부의 일상에서 백옥자가 응급실에 가게 됐다. 백옥자는 손녀 수빈이와 저녁 식사를 하던 중, 김언중에게 전화를 걸었다. 김언중은 늦을 수 있다고, 짜증 섞인 말투로 말했다. 이에 백옥자와 수빈이는 수상한 낌새를 느꼈다.

백옥자는 수빈이와 함께 김언중이 일하는 공장으로 갔다. 그 곳에서 김언중이 화투를 치고 있는 현장을 목격했다. 백옥자는 분노했다. 그녀는 "지금 무슨 짓이야! 나한테 밤샌다고 했지"라고 큰소리를 쳤다. 이어 "경찰아 신고해. 수빈아!"라고 말했다. 그녀는 "인간도 아니야. 나랑 이제 살 생각도 하지마"라며 "다시는 이거 안 친다고 했지"라고 소리를 쳤다.

백옥자는 "나 지금 죽을 것 같아"라면서 "인간도 아니야"라면서 분노했다. 백옥자의 분노 폭발에 제작진까지 나서 말렸다. 하지만 백옥자는 쓰러졌다. 촬영까지 중단된 상황이었고, 백옥자는 좀처럼 화를 가라앉히지 못했다. 결국 그녀는 응급실에 가게 됐다.

이 모습을 지켜본 오은영은 김언중의 문제점을 지적했다. 또한 백옥자가 정서적으로 힘들어 하고 있다고 판단했다. 오은영은 "돈을 많이 벌어서 호의호식 이런 게 아니다. 어린 옥자가 할머니한테 의지하고 살았듯이, 남편이 정서적인 의존 대상이 됐으면 좋겠다. 왜냐면, 결핍이 있단 말이에요"라고 진단했다.

또한 오은영은 "옥자는 남편을 사랑하지만, 남편이 경제적으로 문제를 일으킬 때는 생존에 공포를 느껴서 결혼생활이 고통스러웠을 것"이라면서 백옥자가 김언중으로부터 느끼는 불신, 고통을 대신 이야기했다.

이후 백옥자의 생일에 김언중이 집으로 돌아왔다. 김언중은 둘째 아들의 전화에 집으로 들어와 아내 백옥자의 생일을 축하해줬다. 이어 백옥자, 김언중은 식탁에 마주앉아 이야기를 나눴다. 백옥자는 더는 충격 받지 않게 해달라고 했다. 특히 "거짓말 하지 말아야지"라고 말했다.

이에 김언중은 "나도 옛날처럼 허튼짓 안해"라면서, "오직 우리 가정을 위해서 열심히 일하고 있으니까, 너무 신경 쓰지 마"라고 말했다. 백옥자는 "똑바로 살아야 한다고 똑바로"라고 말했다.

두 사람은 '거짓말'을 두고, 표현하는 게 서로 달랐다. 김언중은 백옥자가 조금 더 부드럽게 말해주길 바랐고, 백옥자는 김언중이 거짓말하지 않고 솔직하게 말해주길 바랐다.

김언중, 백옥자는 이야기를 하던 중 결국 말싸움을 하게 됐다. 서로 생각이 다르기 때문에, 오랜시간 동안 누적이 되어 온 갈등으로 좀처럼 풀지 못했다.

이를 지켜 본 오은영은 "두 분이 갈등이 생겼을 때 어떻게 넘어가는 지 알 수 있겠다"라고 말했다. 오은영은 "두 분의 이러한 모습은 꼭 김승현 댁의 문제만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황혼이혼을 언급했다. 오은영은 "오랫동안 결혼생활을 해오면서 황혼이혼이 굉장히 많다"고 했다.

이어진 오은영의 힐링 리포트. 오은영은 "생각을 한 번 해보셔야 할 것 같다. 부부 생활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무엇이라고 생각하세요?"라고 김언중-백옥자 부부에게 질문했다. 이에 백옥자는 "저는 거짓말하는 거 싫다"라면서 "정직함"이라고 말했다.

오은영은 "이것을 지켜나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본다"라면서 "남편 분께서는 아내를 속이려고 하는 의도가 있는 거는 아니다. 속여서 이득을 취하려고 하는 거는 아니다. 갈등이 생길까봐 피하는 거다. 갈등을 피하기 위해 거짓을 동원하는 것도 밝혀졌을 때 더 큰 어려움이 생긴다"라고 말했다. 또 "중요한 사실이 빠졌거나, 축소가 되면, 듣는 사람 입장에서 나를 속였네 된다. 중간 과정을 빠트리지 않고 얘기를 하면, 신뢰를 쌓아가는 좋은 부분이 될 거라고 본다"고 힐링을 위한 제안을 했다.

이어 공개된 백옥자의 검사 결과, 화병이 있는 것으로 보였다. 오은영은 백옥자에게 화병을 줄일 수 있는 대화법으로 간결과 명확을 이야기하는 게 좋은 방법이 될 것이라고 했다.

김언중, 백옥자는 오은영의 힐링 리포트에 만족하며 서로를 이해하기로 약속했다.

이경호 기자 sky@mtstarnews.com
기자 프로필
이경호 | sky@ize.co.kr 트위터 페이스북

재미있는 방송-가요 소식을 전해드리겠습니다! 제보는 언제 어디서나 받습니다!

이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최신뉴스

더보기

베스트클릭

더보기
starpoll 배너 google play app st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