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tvN '이브' 방송화면 |
2일 방송된 tvN 수목드라마 '이브'에서는 서은평(이상엽 분)이 이라엘(서예지 분)을 찾아가는 모습이 담겼다.
이날 방송에서 서은평은 "나 알아보겠냐"고 물었다. 이라엘이 아무 말 없자, 서은평은 "난 알아보겠는데"라며 "이라엘. 세월이 많이 지났는데 확실히 알겠다"고 말했다.
이라엘은 "그게 무슨"이라며 모른 척했다. 서은평은 "나 서은평이다. 13년 전 국정원. 한국엔 언제 나온 거냐. 아니, 미국에서 어떻게 지냈냐. 연락 끊겼을 때 걱정 많이 했다. 그래도 이렇게 무사해서 다행이다"고 반가워했다.
이라엘은 "무슨 말씀을 하시는지"라고 되물었다. 서은평은 "너 이라엘 맞지 않냐"고 물었고, 이라엘은 "내 이름은 김선빈이다"고 답했다. 서은평이 "라엘이가 아니라고?"라고 하자, 이라엘은 "다른 분과 착각하신 거 같다. 나는 김선빈이다"고 전했다.
/사진=tvN '이브' 방송화면 |
서은평이 가고 난 후 장문희는 "서은평 의원이 오다니. 갑자기 왜냐"고 물었다. 이라엘은 "나도 당황스럽다"며 어쩔 줄 몰라 했다. 장문희는 "라엘 씨. 우린 10년이 넘도록 준비했다. 누구한테도 방해받아선 안 된다"고 걱정했다.
이라엘은 "서은평 후보는 차기 대통령 후보로 거론된 인물이다. 과거 짧은 인연 때문에 시간 낭비할 거 같진 않다"고 안심시켰다. 장문희는 "어떻게 찾은 거 같냐"고 염려했고, 이라엘은 "우연히 내 얼굴을 본 게 아니냐. 호기심 그 이상은 아닐거라 생각한다. 걱정마라. 문제 생기지 않게 하겠다"고 전했다.
하지만 서은평은 집으로 돌아가 이라엘의 과거 사진을 확인한 뒤 "이라엘 맞다. 분명 라엘이다"고 확신했다.
오진주 기자 star@mtstar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