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TV조선 '우리 이혼했어요2' 방송화면 |
3일 오후 방송된 TV조선 '우리 이혼했어요 2'(이하 '우이혼2')에서는 일라이와 지연수, 아들 민수가 바다 여행하는 모습이 담겼다.
이날 방송에서 일라이와 지연수, 민수는 갯벌 체험을 즐겼다. 민수는 조개와 갯벌을 주우며 행복해했다. 그새 조개가 바구니에 가득 찼다. 이어 세 사람은 갈매기 밥을 주며 시간을 보냈다. 그러다 일라이는 민수에게 "저 쪽 가서 갈매기 밥 주고 와라"고 했고, 민수는 새우깡을 들고 다른 곳으로 향했다. 마침내 일라이와 지연수 둘만 남았다. 일라이는 "민수가 신이 나니까 힘이 난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일라이는 "아빠한테 얘기했다. 한국 와서 살겠다고"라고 전했다. 지연수는 "뭐라시냐"라고 물었고, 일라이는 "그렇게 하라고 괜찮다고 하셨다"고 답했다. 이어 일라이는 "뉴욕에서 사는 건 힘들었으니까. 한국에서 일 할 수 있으면 하라더라. 하지만 뭐할 건지 걱정은 하셨다"고 덧붙였다. 지연수는 "방송 때문에 걱정 많이 하시지 않냐. 뭐라고 안 하시냐"고 물었다.
/사진=TV조선 '우리 이혼했어요2' 방송화면 |
이어 지연수는 "나는 너에 대한 마음을 단지 풀고 싶었던 건데.."라며 "솔직히 우리가 양평에서 2년 만에 만나서 연락도 제대로 안 됐던 전남편인데 따지고 묻고 싶은 게 많았겠냐. 나한테 그 3박 4일이 전부일 거란 생각이 강해서 더 악쓰면서 싸운 거 같다"라고 전했다. 일라이는 "나한테 미안할 게 뭐가 있냐"고 했고, 지연수는 "너하고 싸웠던 게 미안했다"라고 답했다. 일라이는 "이 방송하길 잘 한 거 같다. 어쨌든 여기까지 오지 않았느냐. 이 바위에 둘이 이렇게 앉아 있지 않냐"고 했다.
오진주 기자 star@mtstar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