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지민 눈물..'뮤뱅' 방탄소년단 vs BTS 1위 "떨림 멈추지 않아"[종합]

한해선 기자 / 입력 : 2022.06.17 18:39
  • 글자크기조절
/사진=KBS 2TV '뮤직뱅크' 방송 캡처
/사진=KBS 2TV '뮤직뱅크' 방송 캡처


그룹 방탄소년단이 '뮤직뱅크'에 컴백 하자마자 1위에 등극했다. 아미의 깜짝 이벤트로 '어차피 우승은 방탄소년단'이었던 흥미로운 대결 구도였다.

방탄소년단은 17일 방송된 KBS 2TV 음악 프로그램 '뮤직뱅크'에서 1위 트로피를 차지했다. 6월 셋째 주 1위 후보로 방탄소년단 'Butter'와 방탄소년단 'Yet To Come'이 대결했다.


한 가수가 1위 후보에 두 곡을 모두 올려 '자신과의 대결'을 벌인 것은 음악방송 사상 이례적인 경우로 모두를 놀라게 했다. 방탄소년단은 지난해 5월 발표한 히트곡 'Butter'와 지난 10일 발표한 신곡 'Yet To Come'으로 이날 '뮤직뱅크' 1, 2위를 동시에 차지했다.

/사진=KBS 2TV '뮤직뱅크' 방송 캡처
/사진=KBS 2TV '뮤직뱅크' 방송 캡처
/사진=KBS 2TV '뮤직뱅크' 방송 캡처
/사진=KBS 2TV '뮤직뱅크' 방송 캡처


방탄소년단의 두 곡을 모두 1위 후보로 올린 아미의 저력이 다시 한 번 돋보인다. 방탄소년단이 'Yet To Come' 활동을 끝으로 지난 9년간의 그룹 활동 파트1을 마무리하고 한동안은 개별 활동을 위주로 하겠다고 발표한 바. 이날 아미들이 방탄소년단에게 의미 있는 두 곡을 1위 후보에 올린 것 자체로 멤버들에게 깜짝 선물을 한 것이다.


방탄소년단이 지난 10일 발표한 신보 'Proof'의 타이틀곡 'Yet To Come'은 따뜻한 분위기의 멜로디와 '당신의 최고의 순간은 아직 오지 않았다'라는 희망적인 메시지를 담은 곡. 방탄소년단의 음악적 고민과 철학이 묻어난다. 'Butter'는 방탄소년단이 2021 그래미 어워드 수상에 도전한 근래 마지막 곡으로 의미를 갖는다. 방탄소년단은 'Butter'로 난공불락의 그래미 어워드에 2년 연속 도전했지만 아쉽게 수상이 불발됐다. 그럼에도 이들은 한국 대중음악 가수 최초로 그래미에 도전한 그룹으로서 유의미한 족적을 남겼다.

방탄소년단은 지난 16일 엠넷 '엠카운트다운'에 이어 이날 '뮤직뱅크'에서도 1위를 거머쥐어 명실상부 톱 아이돌 그룹임을 입증했다.

방탄소년단 멤버들은 이날 아미와 현장에서 'Yet To Come'과 'For Youth'를 함께 열창하며 남다른 감회를 느끼는 듯 보였다. 특히 진과 지민은 눈시울을 붉히고 찡한 코끝을 매만져 눈길을 끌었다.

/사진=KBS 2TV '뮤직뱅크' 방송 캡처
/사진=KBS 2TV '뮤직뱅크' 방송 캡처


마지막으로 공개된 방탄소년단의 무대 준비 현장 영상에서 멤버들은 익살스런 '엔딩 요정' 표정을 선보이며 팬들과 소통했다. 방탄소년단은 아미 앞에 선 후 "이렇게 가까이서 보는 게 얼마만인지", "신기하다", "떨린다", "되게 오랜만에 가까이서 봐서 귀가 빨개지네"라고 했다. 진은 "아미 여러분이 얘기하는 게 내 인이어로 들어온다. '석진이 잘생기지 않았냐'고 한다"고 웃음을 자아냈고, RM은 "여러분들 앞에서, 사랑하는 사람들 앞에서 (노래를) 하려니 많이 떨렸다"고 말했다.

뷔는 "아미분들 앞에서 무대를 정말 하고 싶었다. 진짜 보고 싶었고 사랑합니다"라고, 지민은 "너무 행복했고 여운을 갖고 집에 돌아가겠다"고, 정국은 "녹화를 마쳤는데도 이 떨림이 멈추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날 '뮤직뱅크'에는 '뮤직뱅크'에는 BDC, bugAboo(버가부), BVNDIT(밴디트), DRIPPIN(드리핀), ICHILLIN'(아이칠린), LIGHTSUM(라잇썸), NCT DREAM(엔시티 드림), OMEGA X(오메가 엑스), PIXY(픽시), SECRET NUMBER(시크릿넘버), TNX, TRENDZ(트렌드지), woo!ah!(우아!), 던(DAWN), 방탄소년단, 원호(WONHO), 조유리가 출연했다.

한해선 기자 hhs422@mtstarnews.com
기자 프로필
한해선 | hhs422@mtstarnews.com 트위터 페이스북

스타뉴스 가요방송부 연예 3팀 한해선 기자입니다.

이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최신뉴스

더보기

베스트클릭

더보기
starpoll 배너 google play app st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