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수재' 서현진, 허준호에 "이름값 700억 내놔라" 복수 전초전 [★밤TV]

박수민 기자 / 입력 : 2022.06.18 0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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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왜 오수재인가' 방송화면
'왜 오수재인가' 서현진이 허준호에게 선전포고를 했다.

지난 17일 방송된 SBS 금토드라마 '왜 오수재인가'에서는 최태국(허준호 분)의 덜미를 잡은 오수재(서현진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오수재와 최태국의 아들 최주완(지승현 분)이 연인사이였음이 밝혀졌다. 최태국은 아들 최주완의 아이를 임신한 오수재에게 "미국 가 있으면 주완이가 곧 따라갈 것"이라며 미국행 비행기를 내밀었다. 최태국은 오수재에게 "둘이 연수 중에 만나 결혼하는 스토리를 만들까 한다. 난 내 며느리가 괜찮은 스토리의 주인공이길 바라거든. 돌아오면 (최주완과) 제대로 된 결혼식 하게 해줄게"라고 말했다.

하지만 미국에서 오매불망 최주완만을 기다리던 오수재는 최주완이 다른 여자와 결혼한다는 소식을 들으며 버림받았다. 이어 그의 아이까지 사산한 오수재는 자신의 뒷통수를 때린 최태국 회장에게 전화를 걸었다. 최태국은 오수재의 연락에 태연히 "사산이었다니 유감이구나"라고 말했고, 오수재는 "주완씨 올 거라고 아이 낳고 결혼하라고. 저한테 왜 그러셨어요?"라고 물었다. 이에 최태국은 "수재야 사람은 주제를 알고 염치가 있어야 돼 . 넌 두 가지 다 없었어. 내 밑으로 다시 들어오던지 아니면 쓰레기나 주워 먹고 살던지"라며 악랄한 모습을 보였다.

오수재는 짓밟혀버린 자존심과 사산한 아이에 무너졌지만, 결국 다시 최태국에게로 돌아갔다. 오수재는 "아들이 버린 여자. 그 여자한테 남자의 아버지가 한 짓이 치밀어 오르지만 돌아왔어요 저. 제 치부는 회장님의 치부이기도 합니다. 회장님과 전 서로의 치부를 하나씩 물고 있다는 것. 잊지 마세요"라며 다시 그의 손을 잡았다. 이에 최태국은 "내가 널 키워주마. 네가 맛보지 못한 출세, 성공, 힘 모두"라고 말했다. 하지만 오수재는 "아니요. 더 올라갈 겁니다. 다 올라갈 때까지"라며 속마음을 읊조렸다.


다시 현재로 돌아와 최태국은 오수재에게 "그때 내가 네 속내를 몰랐겠니. 'TK그룹을 먹겠다고 아득바득 올라오겠지' 그렇게 생각했다"라며 오수재의 복수심을 알고도 그를 받아줬다고 밝혔다. 이에 오수재는 "서로의 치부를 물고 있었으니 어쩔 수 없었을 것"이라고 받아쳤다. 하지만 최태국 회장은 "봐준 거였다. 내 아들 놈이 하룻밤 실수해서 만든 아이를 가진 널. 설마 나랑 같은 위치에 있다고 착각한 거니? 치부라니. 나한텐 치부라는게 없다"며 "(치부는) 오히려 너한테 있겠지. 그걸 내가 덮어줬겠고. 호랑이 새끼를 살랑되는 개 새끼로 키운 거다"며 오수재를 도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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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왜 오수재인가' 방송화면
이에 오수재는 "그래서 제 이름을 막 쓰신 거였군요"라며 최태국이 USB에 숨겨둔 돈 세탁 자료를 내밀었다. 자료 속에는 페이퍼 컴퍼니의 돈 세탁을 위해 오수재의 이름을 대신 써 온 것이 기록돼있었다. 오수재는 "오수재. 제 이름을 왜 쓰셨을까. 답은 뻔하죠. 문제가 생기면 제게 다 뒤집어 씌우려는 거였겠죠. 그러니 한기택(전재홍 분)과 아들을 움직이셔라도 USB를 손에 넣고 싶으셨겠죠. 세상에 알려지면 어떻게 될까요?"라며 역으로 최태국을 도발했다.

이에 최태국은 "빙빙 돌려 말하지 말고 원하는 걸 말해"라고 말했고, 오수재는 "제 이름값. 폭탄에 허락없이 붙인 제 이름값 치르세요"라며 700억을 요구했다. 최태국은 오수재의 파격 발언에 당황해했고, 오수재는 "선택하세요. 공들이신 큰 그림에 제가 똥칠하는 꼴을 보고 싶으신지. 아니면 한수 바이오 700억을 제게 고스란히 넘겨주실지"라며 딜을 제안했다.

박수민 기자 star@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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