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솔로' 유채훈 "크로스오버 싱어? 발라드도 인정받고파"
유채훈, 첫 미니앨범 '포디움'(Podium) 기자간담회
윤성열 기자 / 입력 : 2022.07.06 14:00유채훈은 5일 서울 마포구의 한 카페에서 첫 미니앨범 '포디움'(Podium) 기자간담회를 열었다. '포디움'은 유채훈이 2020년 JTBC 경연 프로그램 '팬텀싱어3'에서 우승팀 라포엠의 리더로 큰 사랑을 받은 이후 발매하는 첫 솔로 앨범이다.
이날 유채훈은 "대중가요 시장에는 10대 때부터 정말 잘하는 친구들이 많은데, 나는 35세에 처음 내 목소리로 녹음해서 앨범을 내게 됐다"며 "유행 없이 편하게 들어줬으면 좋겠다. '대중에게 조금이나마 내 목소리가 어필 될 수 있을까' 마음으로 준비했다"고 말했다.
유채훈은 이어 "마음을 많이 비우고 있다"며 "우연히 내 음악을 들었을 때 '이런 좋은 발라드를 하는 사람이 있구나' 기억만 해주면 성공적이지 않을까 생각한다. 듣고 거부감만 없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포디움'은 클래식, 크로스오버 싱어로 활동하며 보여주지 못했던 유채훈의 새로운 매력을 담은 앨범이다. 유채훈은 '지휘자'라는 뜻의 '포디움'으로 앨범명을 정한 것에 대해 "오케스트라로 치면 지휘자가 올라가는 단상인데, 오케스트라가 지휘자를 집중하는 것처럼 대중에게 스포트라이트를 받으면서 '지켜봐 주세요, 잘 해내겠습니다'라는 내 마음가짐과 의미를 담았다"고 설명했다.
앨범 타이틀곡은 '별의 기억'으로, 수록곡 중 가장 드라마틱한 전개를 보여주는 곡이다. 드라마를 완성하는 유채훈의 다채로운 표현력이 곡의 핵심이다. 전형적인 발라드 곡이지만 감성을 아끼며 섬세하게 곡을 완성했다. 유채훈은 "'대중적인 발라드로 가도 인정을 받고 싶다. 인정받고 싶다'는 욕심이 있었다"고 전했다.
유채훈은 또한 "이번 앨범을 준비하면서 힘을 생각보다 많이 뺐다"며 "'대중 가수로서 유채훈이 이런 음악을 할 수 있다', '클래식 성악을 전공을 한 사람도 대중 발라드를 불렀을 때 편안하게 이질감 없는 음악을 할 수 있다'는 걸 보여주고 싶었다"며 "앞으로 발라드, 록 등 여러 장르의 음악을 해보고 싶다"고 했다.
한편 '포디움'은 6일 오후 6시 각종 음악 사이트를 통해 발매된다. '지휘대'라는 뜻의 '포디움'은 클래식, 크로스오버 싱어로 활동하며 보여주지 못했던 유채훈의 새로운 매력을 담은 앨범이다.
앨범 타이틀곡 '별의 기억'은 전형적인 발라드 곡으로, 작곡팀 Phenomenotes(피노미노츠)와 조셉케이가 작곡, 편곡을 맡았으며, 작사에는 나얼, 최백호, 정엽과 협업했던 이번 앨범 프로듀서 Ecobridge(에코브릿지)가 참여했다. 앨범에는 '별의 기억'을 비롯해 '산책', '꽃', '숨', 유채훈의 자작시 '이대로 여름' 등 총 5곡으로 구성됐다.
유채훈은 앨범 발매 이후 오는 23일부터 서울, 부산, 전주에서 발매 기념 콘서트를 진행한다.
윤성열 기자 bogo109@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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