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방 1위 목표"..피원하모니, 대중성도 갖춘 '둠두둠'으로 컴백 [종합]

그룹 피원하모니(P1Harmony)가 20일 오후 서울 광진구 예스24 라이브홀에서 진행된 미니 4집 앨범 'HARMONY : ZERO IN' 발매기념 쇼케이스에 참석해 멋진 무대를 선보이고 있다. 'HARMONY : ZERO IN'은 아무것도 없는(ZERO) 상태에서 피원하모니만의 신세계를 조화롭게 구축해 나가는 이야기를 담았다. 2022.07.20 /사진=김창현 기자 chmt@

피원하모니가 '조화' 시리즈의 시작을 알린다.

20일 오후 서울 광진구 예스24라이브홀에서 피원하모니(P1Harmony 기호, 테오, 지웅, 인탁, 소울, 종섭)의 4번째 미니 앨범 'HARMONY : ZERO IN' 발매 기념 쇼케이스가 개최됐다.


부조화(DISHARMONY) 3부작 시리즈를 마무리한 피원하모니는 이번 앨범으로 '조화(HARMONY)' 3부작 시리즈의 시작을 알린다. 자유와 개성을 존중하자는 메시지를 담은 피원하모니는 그들이 갓 창조한 신세셰의 시스템을 조화롭게 구축해나간다.

인탁은 "부조화를 주제로 한 지난 앨범과 달리 이번에는 피원하모니로 새로운 세상을 만들어가고 찾아가는 모습을 담았다. 안무에도 저희의 개성을 담아 봤다"고 소개했다.

종섭은 "저번 3부작은 부조화를 주제로 이야기가 진행됐다. 세상의 부조리한 것들을 깨우치고 같이 부숴나가자는 이야기를 했다. 또 마지막 3번째 앨범에서는 새로운 세계를 찾아나가는 이야기를 했다. 이번 앨범에서는 새로운 세상을 찾아 나온 저희가 어떻게 꾸며나갈지 담아냈다"고 덧붙였다.

그룹 피원하모니(P1Harmony)가 20일 오후 서울 광진구 예스24 라이브홀에서 진행된 미니 4집 앨범 'HARMONY : ZERO IN' 발매기념 쇼케이스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HARMONY : ZERO IN'은 아무것도 없는(ZERO) 상태에서 피원하모니만의 신세계를 조화롭게 구축해나가는 이야기를 담았다. 2022.07.20 /사진=김창현 기자 chmt@

타이틀곡 '둠두둠(Doom Du Doom)'은 묵직한 셔플 리듬의 그루브로 흘러가는 힙합 장르의 곡이다. 후렴구에서 반전되는 분위기가 인상적이며 '내 멋대로, 내 몸이 이끄는 대로 나아가자'고 말하는 피원하모니의 자유롭고 개성 넘치는 모습이 돋보인다.

지웅은 "곡 분위기와 제목이 잘 맞고 사람들의 기억에도 남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저희의 메시지가 많은 분들께 울림을 드렸으면 좋겠다"며 "타이틀 곡 후보가 많았다. 많이 보여드렸던 강렬한 퍼포먼스로 밀고 나갈지 새로운 모습을 보여드릴지 고민하고 의견을 나눴다. 새로운 3부작이 나오기도 하고 조금 더 멤버들의 모습을 보여드리면서 대중적으로 다가가고 싶어 '둠두둠'을 타이틀곡으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기호는 "기존의 곡들과는 다르고 분위기가 다르다고 생각했다. 녹음하고 퍼포먼스를 만드는 과정에서 저희 색을 확실히 담아낸 것 같아 정이 들었다. 과정 속에서 천천히 스며들어 이제는 좋아하고 자신감 있는 곡이다"라고 전했다

이밖에도 인탁과·종섭은 전곡 작사에 참여하고 기호와 지웅은 작곡에 참여하는 등 피원하모니만의 개성이 이번 앨범에 담겨있다. 종섭은 "각 수록곡들이 앨범의 전체적인 틀에 대한 방향을 제시해준다. 각 곡마다 분위기가 차별화되어 있다"고 강조했다.

인탁은 "매 앨범마다 작사에 참여를 하는데 새로운 앨범을 낼 때마다 더 멋진 곡과 가사를 보여드려야 한다는 부담감이 크더라. 이번 앨범도 작사를 맡으면서 고민을 많이 했는데 그런 고민 조차도 저를 성장시킬 발판이라고 생각했다"고 전했다.

지웅은 "자작곡 프로젝트를 진행할 만큼 꾸준히 앨범에 참여하려고 한다. 저의 색을 담은 앨범을 들려드릴 기회가 많아질 것 같아 기대 부탁드린다"고 예고했다.

그룹 피원하모니(P1Harmony)가 20일 오후 서울 광진구 예스24 라이브홀에서 진행된 미니 4집 앨범 'HARMONY : ZERO IN' 발매기념 쇼케이스에 참석해 멋진 무대를 선보이고 있다. 'HARMONY : ZERO IN'은 아무것도 없는(ZERO) 상태에서 피원하모니만의 신세계를 조화롭게 구축해 나가는 이야기를 담았다. 2022.07.20 /사진=김창현 기자 chmt@

피원하모니는 지난 5월 미국 9개 도시에서 11회의 공연을 진행했다. 이번 투어는 티켓 오픈 30분 만에 전회차 매진을 기록해 추가공연을 오픈하기도 했다. 또한 피원하모니는 미국 싱어송라이터 핑크스웨츠와 협업곡을 발매하며 글로벌한 행보를 이어갔다.

기호는 "첫 투어라 모든 게 낯설고 긴장되고 감사한 시간이었다. 팬분들 앞에서 호응을 받아본게 처음이라 '이래서 내가 가수를 했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전했다.

종섭은 "핑크 스웨츠와 좋은 기회로 컬래버를 했다. 좋아하던 가수와 컬래버를 하고 가사를 쓸 기회까지 생겨서 많이 배웠다. 녹음을 지켜보면서도 배울 점이 많았던 시간이었다"고 회상했다.

종섭은 "투어에서 반응이 좋았다고 들었다. 현지에서 반응이 좋았던 이유는 한국어를 완벽히 이해 못해도 신나게 따라부를 수 있는 노래가 많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또 부끄럽지만 멤버들이 무대에서 보여줄 수 있는 매력이 다 다르다고 생각해서 좋아해주시는 것 같다"고 전했다.

테오는 "이번 투어로 많은 경험을 했는데 6명이 뭉쳤을 때 내는 에너지가 강하다고 생각한다. 무대에서 보여드릴 수 있는 에너지가 춤을 세게 추고 이런게 아니라 합이 잘 맞아서 그 에너지가 잘 보여진 것 같다"고 덧붙였다.

그룹 피원하모니(P1Harmony)가 20일 오후 서울 광진구 예스24 라이브홀에서 진행된 미니 4집 앨범 'HARMONY : ZERO IN' 발매기념 쇼케이스에 참석해 멋진 무대를 선보이고 있다. 'HARMONY : ZERO IN'은 아무것도 없는(ZERO) 상태에서 피원하모니만의 신세계를 조화롭게 구축해나가는 이야기를 담았다. 2022.07.20 /사진=김창현 기자 chmt@

올 여름 소속사 선배 SF9을 비롯해 다수의 그룹들이 컴백을 발표하며 치열한 경쟁이 예고 되고 있다. 인탁은 "많은 선배님들이 이번에 컴백 하시는 걸로 알고 있다. 멋진 선배님들이 컴백하셔서 떨리기도 한데 그 사이에서 저희 만의 멋진 무대, 멋진 매력으로 감동을 선사할 수 있도록 노력해보겠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마지막으로 지웅은 "투어를 처음으로 돌아보면서 느낀 점이기도 한데 공연 잘하는 팀으로 기억됐으면 좋겠다. 퍼포먼스나 라이브적인 부분에서 대중분들이 저희를 기억해주셨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기호는 "데뷔 3년 차에 접어드는데 음악방송에 팬 여러분들이 들어오는 게 처음이다. 음악방송에서 팬 여러분 앞에서 무대를 많이 하는 게 개인적인 목표다"라고 덧붙였다.

인탁은 "팀 모두가 원하는 목표라고 생각하는데 음악방송 1위를 거머쥐어 보겠다"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한편, 타이틀곡 '둠두둠'을 포함해 총 6곡이 수록된 이번 앨범은 20일 오후 6시 각종 음원사이트를 통해 공개된다.

이덕행 기자 dukhaeng1@mtstar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