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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금토드라마 '닥터로이어'에서 유가연 역을 맡은 배우 신수정./사진제공=윌엔터테인먼트 |
신수정은 최근 스타뉴스와 MBC 금토드라마 '닥터로이어' 종영 인터뷰에서 "선배님, 후배님들 덕분에 촬영을 잘 끝낼 수 있었다"고 밝혔다.
신수정은 지난 23일 종영한 MBC 금토드라마 '닥터로이어'에서 유가연 역을 맡았다. 유가연은 이도형(최덕문 분)의 내연녀로, 반석원의 관리실장이다. 단아한 미모에 내연녀임에도 불구하고 당돌함으로 시청자들의 분노를 유발한 캐릭터였다.
신수정은 종영 소감에 대해 "먼저 최덕문 선배님이 잘 리드해주셨다"라면서 "제가 첫 촬영부터 긴장을 했다. 코로나19 상황 때문에, 첫 촬영 전 사전 미팅도 제대로 할 수 없었다. 그런데도 촬영 때는 잘 이끌어주셨다"고 말했다.
이어 "후배님들도 정말 호흡을 잘 맞춰줬다. 극 중 관리사 후배의 뺨을 때리는 신이 있었는데, 감독님이 뺨 때리는 장면은 좋지 않으니 물건 던지는 걸로 바뀌게 됐다. 그 때 후배님이 잘 받아줘서 무사히 촬영을 끝낼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또한 "저희 촬영은 감독님이 정말 빨리빨리 잘 찍어주셨다. 무엇보다 현장 분위기가 정말 좋았다. 그래서 촬영도 빨리 끝났다. 모든 촬영이 끝난 후, 생각보다 빨리 끝난 느낌이었다. 그래서 아쉬움이 있다"고 말했다.
신수정은 '닥터로이어'에서 함께 호흡한 선배 배우들에 대한 고마움을 표했다. 그는 촬영 중 좋았던 점에 대해 "선배님들이 촬영 분위기를 밝게 해주셨다. 작품 분위기가 어두우면, 현장 분위기가 밝지 않을 수 있는데 '닥터로이어'는 그렇지 않았다. 선배님들 덕분에 현장 분위기는 밝았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이경영 선배님을 비롯해 많은 선배님들이 현장을 더 가고 싶게 분위기를 만들어 주셨다"라면서 "그런 모습을 보고 많이 배우게 됐다. '나도 나중에 선배가 된다면, 극이 어둡더라도 현장 분위기는 밝게 리드해야겠다'는 생각을 갖게 됐다"고 밝혔다.
신수정은 극 중 자신이 맡았던 캐릭터에 대해 "감독님은 '가연이 배울만큼 배우고, 교양 있는 캐릭터로 갔으면 좋겠다'고 하셨다. 너무 가볍게 보이지 않길 바라셨다. 그래서 저도 교양 있는 캐릭터를 표현하기 위해 고민하면서 연기를 했다"고 설명했다.
'닥터로이어'에서 빌런 축에 끼었던 신수정. 시청자들의 분노를 유발해야 했던 '내연녀' 캐릭터에 대해 "분노를 더 유발했어야 했는데"라면서 아쉬움을 표하기도 했다.
그는 극 중 역할이지만 내연녀라는 캐릭터를 맡은데 부담감은 없었는지 묻자 "배우로서 다양한 캐릭터를 해왔다. 다양한 역할을 하니까 재미있다"고 말했다.
이어 "어떤 한 역할에 몰입을 하면, 빠져나오기가 힘들다. 특히 악역이 그렇다. 사실 저도 심리적으로 부담이 크다"라면서 "이번에는 극 중 악을 이끌고 가는 게 아니었고, 코믹 요소도 있어서 부담스럽지 않은 정도의 역할이었다. 내연녀 캐릭터가 아무래도 시청자들에게 욕을 많이 먹게 된다. 그 부분은 힘들긴 하지만, 내연 관계가 많이 표출되지 않아서 괜찮았다"고 설명했다.
'닥터로이어'는 소지섭, 신성록, 임수향 등이 주연을 맡았다. 소지섭이 4년만의 안방극장 복귀작으로 방송 전 화제를 모았다. 하지만 시청률은 5~7%대로 아쉬움을 남겼다. 작품에 출연한 배우들에게는 다소 아쉬움이 남는 성적표일 수 있다.
이에 신수정은 "사실 저는 엄청나게 대박이 날 줄 알았다. 다들 열심히 했는데, 시청률 성적표는 조금 아쉬웠다"고 털어놓기도 했다.
한편, 신수정이 출연한 '닥터로이어'는 조작된 수술로 모든 걸 빼앗기고 변호사가 된 천재 외과의사와 의료범죄 전담부 검사의 메디컬 서스펜스 법정 드라다. 지난 6월 3일 첫 방송했으며, 7월 23일 종영했다.
이경호 기자 sky@mtstar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