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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블랙핑크./사진=YG엔터테인먼트 |
'2022 MTV VMAs' 측은 20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올해 수상 후보 명단을 추가 발표했다. 이 발표서 블랙핑크는 '올해의 그룹(Group of the Year)' 부문에 새롭게 노미네이트됐다.
1개의 선공개곡 'Pink Venom' 음원과 뮤직비디오를 발표한 지 하루 만의 일이다. 정규 2집 발매일(9월16일)까지 한달 가까이 남은데다 앨범 타이틀곡 제목조차 아직 알려지지 않은 점을 떠올리면 이례적이다.
블랙핑크의 대중적 인기와 음악적 역량에 대한 높은 평가를 알 수 있다. 실제 블랙핑크는 'Pink Venom'으로 주류 팝시장인 미국과 영국을 포함해 총 70개국 아이튠즈서 1위를 차지하며 돌풍을 예고했다.
뮤직비디오 역시 폭발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유튜브 프리미어 동시 접속자 수 약 250만 명을 기록한 'Pink Venom' 뮤직비디오는 공개된지 25시간 만인 현재 9000만 뷰에 육박했다.
이러한 조회수 증가 추이라면 블랙핑크는 자신들이 세운 K팝 걸그룹 뮤직비디오 1억뷰 최단 기록('How You Like That' 32시간)을 깰 가능성이 커 주목되는 상황이다.
그래미 어워즈, 빌보드 뮤직 어워즈, 아메리칸 뮤직 어워즈와 더불어 미국 4대 대중음악 시상식 중 하나로 꼽히는 MTV VMAs 무대에 초청된 K팝 여성 아티스트는 블랙핑크가 처음이다.
MTV VMAs에 출연한 걸그룹 전체를 놓고봐도 TLC, 스파이스걸스, 피프스 하모니에 이은 네 번째. 1987년부터 시작된 MTV VMAs의 역사를 고려하면 이들의 막강한 글로벌 영향력과 존재감이 더욱 빛난다.
한편, 블랙핑크는 오는 28일(현지시간) 미국 뉴저지주 푸르덴셜센터에서 진행되는 이 시상식서 스페셜 무대를 꾸미는 만큼 화려한 스포트라이트를 받을 전망이다. 블랙핑크는 '올해의 그룹' 후보 외에도 '베스트 메타버스 퍼포먼스' 부문(블랙핑크), '베스트 K팝'(LALISA) 부문에 이름을 올렸다.
이경호 기자 sky@mtstar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