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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각 영화 포스터 |
연휴 둘째 날인 10일에는 다양한 장르의 영화들이 안방극장을 찾아온다. 먼저 오전 10시 45분 KBS 2TV에서는 '도굴'이 방송된다. '도굴'은 타고난 천재 도굴꾼 강동구(이제훈 분)가 전국의 전문가들과 함께 땅 속에 숨어있는 유물을 파헤치며 짜릿한 판을 벌이는 범죄오락영화. 이제훈, 조우진, 신혜선, 임원희 등이 호흡을 맞췄다.
오후 12시 30분 MBN에서는 '국제수사'가 방송된다. 2020년 추석 극장가를 장악했던 '국제수사'는 난생처음 떠난 해외여행에서 글로벌 범죄에 휘말린 시골 형사의 현지 수사극으로, 필모그래피 사상 첫 코미디 연기에 도전한 배우 곽도원의 몸을 사리지 않는 노력으로 완성한 수사 액션으로 화끈하고 통쾌한 코믹 수사극의 묘미를 극대화시킨다.
이어 '광대들: 풍문조작단'은 KBS 1TV에서 오후 3시 15분에 방송된다. '광대들: 풍문조작단'은 조선 팔도를 무대로 풍문을 조작하고 민심을 뒤흔드는 광대패 5인방 '리더 덕호(조진웅 분), 기술 담당 홍칠(고창석 분), 음향 담당 근덕(김슬기 분), 미술 담당 진상(윤박 분), 재주 담당 팔풍(김민석 분)'에게 조선 최고의 권력자 한명회(손현주 분)로부터 조카를 죽이고 왕이 된 세조(박희순 분)의 미담을 만들어내라는 명을 받는다. 이어 세조실록에 기록된 기이한 현상들 뒤에 풍문조작단이 있었다는 기발한 상상력이 더해 만들어진 픽션 사극 영화다.
오후 8시 20분 SBS에서는 영화 '장르만 로맨스'가 방송된다. '장르만 로맨스'는 평범하지 않은 로맨스로 얽힌 이들과 만나 일도 인생도 꼬여가는 베스트셀러 작가의 버라이어티한 사생활을 그린 영화. 감독 조은지의 첫 상업 장편영화로, 배우 류승룡, 오나라, 김희원 등이 출연했다.
영화 '발신제한'은 KBS 2TV 오후 9시 20분에 방송된다. '발신제한'은 은행센터장이 아이들을 등교시키던 출근길 아침, '차에서 내리는 순간 폭탄이 터진다'라는 의문의 발신번호표시제한 전화를 받으면서 위기에 빠지게 되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조우진, 이재인, 진경 그리고 지창욱 등이 출연했다.
마지막으로 설경구, 변요한 주연의 영화 '자산어보'가 오후 11시 40분 SBS에서 방송된다. '자산어보'는 흑산으로 유배된 후 책보다 바다가 궁금해진 학자 정약전과 바다를 벗어나 출셋길에 오르고 싶은 청년 어부 창대가 자산어보를 집필하며 벗이 되어가는 이야기를 담은 영화. 색채보다 찬란한 흑백으로 나이, 신분, 시대를 초월한 뜨거운 울림과 위로를 전한다.
김나연 기자 ny0119@mtstar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