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동혁 감독 "'오징어 게임' 시즌2, 사랑받던 캐릭터 다 죽여 고민"
웨스틴 조선=김나연 기자 / 입력 : 2022.09.16 13:4316일 서울시 중구 웨스틴 조선 서울에서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오징어 게임'의 에미상 수상 기념 간담회가 개최됐다. 이 자리에는 황동혁 감독, 김지연 대표, 배우 이유미, 채경선 미술감독, 심상민 무술팀장, 이태영 무술팀장, 김차이 무술팀원이 참석해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오징어 게임'은 비영어권 작품 최초로 제74회 프라임타임 에미상 최우수 드라마 시리즈 부문을 비롯 13개 부문, 총 14개 후보에 올랐으며 드라마 시리즈 부문 감독상(황동혁), 남우주연상(이정재), 드라마 시리즈 부문 여우게스트상(이유미), 내러티브 컨템포러리 프로그램 부문 프로덕션 디자인상 (1시간 이상) (채경선 외), 스턴트 퍼포먼스상 (임태훈 외), 싱글 에피소드 부문 특수시각효과상 (정재훈 외)을 수상하며 한국 콘텐츠의 새 역사를 썼다.
이날 황동혁 감독은 "에미상에서 가장 받고 싶은 상은 작품상이었다. 마지막 시상식이라서 다 같이 무대에 다 올라갈 수 있는 순간이 있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작품상을 발표할 때 'S' 발음이 나서 'Squid game'을 부르는 줄 알았는데 'Succession'을 불러서 실망했던 기억이 난다"고 밝혔다.
이어 "수상소감 당시 어머니께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었는데 못했고, 같이 온 분들, 오지 못한 스태프, 배우들에게도 하고 싶었는데 못했다. 감독상은 연출을 잘했다는 건 모든 부분의 조화가 좋았다는 의미니까 모든 분께 감사를 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또한 다음 계획에 대해서는 "'오징어 게임' 시즌2를 해야 하고, 내년에 촬영을 시작해서 내후년에 나오게 될 것 같다. 지금 한참 대본을 쓰고 있고, 다음에는 영화를 하나 해볼까 하지만, 너무 먼 이야기처럼 느껴진다. 상상하는 것만으로도 이가 흔들리고 삭신이 무너지는 느낌이다. 아직은 앞에 있는 것부터 하나씩 잘해보려고 한다"고 말했다.
황 감독은 "큰 사랑을 받은 '새벽'(정호연 분)이나 '지영'(이유미 분)이나 이렇게 될 줄 모르고 쉽게 죽였다. 그래서 고민 중이다"라고 덧붙여 웃음을 안겼다.
김나연 기자 ny0119@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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