新 '사랑의 불시착' 온다..현빈♥손예진 명성 이을 K-뮤지컬 탄생[종합]
강남구=안윤지 기자 / 입력 :뮤지컬 '사랑의 불시착'은 20일 오후 서울 강남구 신한카드 코엑스 아티움에서 프레스콜을 진행했다. 이날 이규형, 이장우, 임혜영, 김려원, 나하나, 테이, 이이경, 한승윤, 송주희, 김이후, 유연정 등이 참석했다.
'사랑의 불시착'은 동명의 드라마인 tvN '사랑의 불시착'(극본 박지은, 연출 이정효, 제작 문화창고·스튜디오드래곤)을 원작으로 한 창작 뮤지컬로, 어느 날 돌풍과 함께 패러글라이딩 사고로 북한에 불시착한 재벌 사속녀 윤세리와 그녀를 숨기고 지키다 사랑하게 되는 북한 장교 리정혁의 특급 러브 스토리를 그린다. 이는 개막 전부터 진행한 티켓 오픈 직후 창작 뮤지컬 카테고리에서 줄곧 1위를 석권하는 등 큰 화제성을 보여주고 있다.
박혜림 작가는 "굉장히 흥행작이다 보니 무대로 각색하는 게 쉽지도 않았고 장면마다 훌륭한 게 많아서 무대 위로 올려두는 게 쉽지 않았다. 무대 위에서 벌어질 수 있는 쇼잉 등을 고민했다. 어떤 걸 음악으로 묶고 장면으로 펼치는지 긴밀하게 겪어났다. 원작자 님께 보냈는데 1차 창작 당시 흔쾌히 만족했다. 그래서 즐겁게 작업했다"라고 설명했다.
연출가 박지혜는 "패러 글라이딩 장면을 꼭 무대로 가지고 오고 싶었다. 하지만 상상하는 것과 다르게 무대에서 활공하는 느낌을 내지 못해 아쉽다"라며 "애먹은 장면은 2막 엔딩 중 금단선에서 아쉬운 이별을 하는 장면이다. 무대에서 보이기엔 아쉬웠지만 최선의 선택을 했다고 생각한다"라고 전했다.
원작은 주연 배우인 현빈과 손예진이 실제로 백년가약을 맺어 더욱 화제를 모았다. 이에 대한 부담은 없을까. 이장우는 먼저 "부담 많이 됐다. 뮤지컬 한다고 했을 때 '현빈 역할을 맡았다'라고 설명할 정도로 현빈 선배님이 브랜딩된 작품이었다. 이걸 이길려고 한다기 보단 내 방식대로 순수한 북한 남자를 표현하려고 했다. 이길 수 없겠지만 이기려고 생각하지 않았고 뮤지컬에서 표현할 수 있는 부분에 집중했다. 어떻게 나올지 모르겠다"라고 말했다.
손예진의 역할을 맡은 나하나는 "놀림이 계속되고 있다. 너무 대배우인 손예진 선배님께서 이 작품을 맡았다. 정말 캐스팅 될 때부터 많은 놀림과 우려가 있었다. 그냥 날 계속 예진이라고 불렀고 나중엔 받아들이기 시작했다. 그냥 감사하다고 했다. 사실 너무 영광이다. '사랑의 불시착' 애청자였다. 드라마 본방 사수를 하고 있었다. 뮤지컬로 옮겨진다고 했을 때 잘됐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날 손예진 선배님이 하셨던 윤세리를 시켜주셔서 감사하고 영광이다"라고 말했다.
테이와 이이경은 구승준 역을 맡았다. 구승준은 손예진 역할이었던 윤세리와 결혼할 뻔한 인물이다. 테이는 "요 근래 많이 먹는 모습과 수제 버거 아저씨 모습이 있었다. 통통 튀는 역할이 들어와 기쁘게 승낙했다. 구승준 역할이 대단한 연기로 사랑받았다. 열심히 해야겠다는 마음 가짐으로 왔다. 거기에 가장 필요한 건 다이어트다. 살짝 실패했다. 지금 약간 김두한 처럼 나오긴 한다. 그래도 기쁘게 잘 하고 있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이경은 "6년 전 '알타보이즈'를 하고 개인적으로 뮤지컬을 하지 않겠다고 생각했다. 그런데 제안이 왔을 때 내가 '뮤지컬 스타' MC를 하고 있었다. 민우혁 배우가 먼저 제안하고 거절했다. 또 감사하게 2개월 동안 제작사에서 제안을 해줬고 민우혁 형님도 계속 얘길 하더라. 하게 됐는데 처음엔 후회도 했다"라며 "노래를 '복면가왕' 빼고 불러본 적이 없었다. 테이 형이 희망 전도사다. 할 수 있다고 잡아줘서 지금도 사실 '사랑의 불시착'이 마지막 뮤지컬이다. 그러나 더 좋은 타이밍에 작품이 온다면 해당 작품도 마지막이라고 생각하고 임하겠다"라고 전했다.
한편 '사랑의 불시착'은 지난 16일부터 오는 11월 13일까지 서울 강남구 코엑스 신한카드 아티움에서 진행한다.
안윤지 기자 zizirong@mtstarnews.com
관련기사
<저작권자 © ‘리얼타임 연예스포츠 속보,스타의 모든 것’ 스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최신뉴스
- [야구] '구단주님, 선물 왔어요' 나승엽 쐐기 투런포+데이비슨 QS, 롯데 2연승→'회장님' 앞 2위 등극 47분전
- [방송] 박보검, 이준영에 서운함 토로.." 문자 보냈는데 답장 없더라"[칸타빌레][★밤TView] 1시간전
- [방송] 투어스 경민 "PC방서 '짜계치' 먹고파"..박보검 "내가 해줄게"[칸타빌레][별별TV] 2시간전
- [방송] 장윤정♥도경완 子 연우, 서울대 물리학과가 꿈? "더 노력해야"(도장TV) [종합] 2시간전
- [방송] 컴백 양수경, '조선의 사랑꾼' 예능 클립 200만 뷰 → 벨365 차트 상위권 진입 2시간전
베스트클릭
- 1 방탄소년단 지민, 美 '아메리칸 뮤직 어워드' 페이보릿 K팝 아티스트 노미네이트
- 2 '5월 16일 컴백' 방탄소년단 진, 마이원픽 'K팝 개인부문' 60주 연속 1위
- 3 김민희, 신생아 아들과 외출 포착..홍상수 감독 미소 '활짝' [스타이슈]
- 4 BTS 진·지예은, '기안장' 나오길 잘했수다![★FOCUS]
- 5 이영애, '73세' 남편 정호영과 여전히 신혼.."키스는 매일, 어제도" [종합]
- 6 [공식발표] 최지만 5월 15일 입대 확정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국방의 의무 책임감 잊지 않았다"
- 7 "서른 이후 다시 연기하고파" 방탄소년단 뷔, 日 매체 '드라마 출연을 기다리는 K팝 아이돌' 1위
- 8 '서로의 손 절대 놓지 말자' 방탄소년단 정국 'Never Let Go' 스포티파이 1억 9000만 스트리밍 기록
- 9 이정후, 3출루 맹활약 '2루타 공동 1위 등극'... SF는 8회 짜릿한 역전승
- 10 '아직 승리가 없다' KIA 양현종, LG 상대로 '대망의 180승' 달성할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