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현 '돌싱' 남편과 두 번째 이혼 "시댁서 아이들 반대" [같이 삽시다]

윤성열 기자 / 입력 : 2022.10.11 1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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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KBS
걸 그룹 쥬얼리 출신 이지현이 두 번째 이혼 과정에 대해 털어놨다.

11일 KBS에 따르면 이지현은 이날 오후 방송되는 KBS 2TV 예능 프로그램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에 게스트로 출연한다.


최근 녹화에서 이지현은 '큰 언니' 박원숙의 초대로 충북 옥천을 찾았다. 두 번의 이혼 후 홀로 두 아이를 양육하고 있는 이지현은 이날 두 번째 결혼이 시작부터 순탄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지현은 2013년 3월 7살 연상의 회사원과 결혼해 3년 만인 2016년 8월 협의 이혼했다. 이듬해 9월 안과 의사와 재혼했지만 또 한 번 파경을 맞았다.

이지현은 재혼 상대에 대해 "그쪽도 아이가 둘 있는 돌싱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시댁에서 아이들은 절대 안 된다며 반대했다"면서 살림을 합치지 못하고 혼인신고만 먼저 진행할 수밖에 없었던 사연을 고백했다. 이지현은 "매일 밤 아이 손을 붙잡고 울었다"며 눈물을 보여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지현은 10년 동안 두 번의 이혼으로 인한 소송으로 30대를 보냈다고 털어놨다. 이지현은 이혼을 거부했던 첫 남편과 소송에 대해 "있었던 일, 없었던 일까지 모두 끄집어내야 했다"며 정신적으로 피폐해질 수밖에 없었다고 말했다.

두 번째 남편과 만남의 끝도 결국 이혼이었다며, 소송하면서 아이들 양육까지 해야 했던 고충을 토로했다. 또한 이지현은 "부모님이 경제적으로 많이 도와주셨다. 나는 집안의 죄인이다"라며 자책했다.

자녀는 첫 번째 남편 사이에 1남 1녀를 뒀다. 이지현은 "아들 우경이가 많이 좋아졌다"며 ADHD(주의력결핍과다행동장애) 아들의 근황을 공개했다. 또 "(우경이가) 예전에는 학교를 안 가려고 했는데 지금은 오히려 너무 일찍 가서 문제"라며 웃었고, 사교성 좋은 딸 서윤의 자랑도 잊지 않았다.

이지현은 우경이 두 자릿수 곱셈을 암산으로 푼다며 남다른 수학 재능을 공개했고, 이에 박원숙은 '우영우' 아니냐며 우경에 대한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11일 오후 8시 30분 방송.

윤성열 기자 bogo109@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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