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즈비 "국내 데뷔, 가장 큰 무기는 꾸준함"[일문일답]

김노을 기자 / 입력 : 2022.10.12 1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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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액셀러즈
/사진=액셀러즈
다즈비가 '밤비'로 국내 데뷔한 소감을 전했다.

지난 11일 첫 한국어 싱글 '밤비'를 발매한 다즈비(DAZBEE)는 약 98만 구독자를 보유하고 콘텐츠 조회 수 3억 8천만 회 이상을 기록하고 있는 인기 뮤직 크리에이터다.


데뷔곡 '밤비'는 디스코 풍의 흐름에 시티팝 스타일의 편성이 더해진 레트로 팝 곡이다. 아이유 '라일락(LILAC)' 등을 작업한 프로듀서진(임수호, 웅킴, Niko, 림고)이 참여한 이 곡은 다즈비의 독특하면서 흡인력 있는 목소리가 가창해 비로소 완성됐다. 섬세하고 낭만적인 가사와 풀 애니메이션으로 제작된 뮤직비디오가 어우러져 더욱 인상적이다.

지난해 유니버설 뮤직 재팬과 파트너십을 통해 음원 발매 이후 일본 아이튠즈 제이팝 차트 6위, 일본 아마존 뮤직 11위 등 각종 차트 상위권을 휩쓴 다즈비. 지난 10년간 커버 곡과 게임 OST를 작업해 온 단단한 내공이 단단한 기반이 되어 성실하고 꾸준히 '아티스트'로서 거듭나고 있는 그가 음원을 발매한 소감과 앞으로의 목표를 전했다.






다음은 다즈비 일문일답 전문.





- 첫 한국어 싱글 앨범을 발매한 소감은?

▲게임의 OST를 가창하거나, 타 아티스트와의 협업에서 보컬로 참여하는 작업은 많이 해보았지만, 한국에서 정식으로 제 이름으로 디지털 싱글을 발매하는 것은 처음이기 때문에 굉장히 설렌다.

- 데뷔곡 '밤비'가 어떤 곡인지 소개해 주세요.

▲밤비는 디스코 풍에 시티팝 스타일의 편성이 더해진 곡이다. 평소 너무 좋아하던 작가님들께 받은 곡이라 작업과정이 너무 즐거웠다. 녹음할 때는 스튜디오와 제 개인 작업실을 오가며 디테일에 더욱 신경 썼다. 개인적으로는 도입부의 '못 믿겠지만'과 후반부의 '잠 못 드는 날의 우리'부분을 좋아한다.

곡도 좋지만 풀 애니메이션으로 만들어진 뮤직비디오도 재밌게 보실 수 있을 것 같다. 음악 작가님들의 의도와는 별개로 "미지의 존재를 만나 좁은 방 안에서 나와 신비한 경험을 하게 된다."라는 새로운 해석을 담아 제작되었으니 꼭 함께 봐주셨으면 좋겠다.

- '밤비'로 국내 아티스트로서 첫 발을 떼게 되었는데, 이 곡을 통해 특별히 보여주고자 하는 모습이 있다면?

▲그동안은 J-POP이나 애니메이션 음악 커버, 정식 음원 발매 등 일본 활동에 집중했다. 외국어는 아무래도 자연스럽게 들리도록 발음에 신경을 많이 쓸 수밖에 없다. 하지만 한국어는 그런 어려움이 전혀 없다는 점이 가장 좋았다.

팬분들께서 한국어와 일본어로 노래할 때 느낌이 사뭇 다르다는 말씀도 많으셨다. '밤비'는 처음 도전하는 장르인 시티팝과 디스코를 한국어로 가창했기 때문에, 기존 팬분들도 새로운 모습을 만나 보실 수 있을 것 같다.

- 유튜브가 성행하기 이전부터 다양한 채널을 통해 커버 곡을 업로드하며 음악 활동을 지속해 오셨는데요. 지난 10년간 꾸준함을 유지할 수 있었던 원동력이 무엇인가요?

▲'꾸준함'은 제가 생각하는 저의 가장 큰 무기다. 지난 10년간 유튜브 영상 업로드만큼은 한 번도 쉰 적이 없다. 녹음은 물론 영상이 업로드되기까지 모든 과정에 꽤나 집요하게 파고드는 성격이다. 정규 업로드를 쉬게 되면 팬분들과 한 약속을 깨뜨리는 거니까 약속을 지킨 거다. 좋은 음악을 꾸준히 들려드리고 싶다, 팬분들을 실망시키지 말아야지, 하는 생각이 크다. 할 일이 마무리되지 않은 상태에서는 쉬어도 쉬는 것 같지 않다는 점에서 강박이 조금 생긴 것 같기도 하다.

- '약 100만 명의 구독자, 조회 수 총 3억 8천만 회 이상'이라는 대기록의 보유자인데요. 관심과 사랑을 보내주시는 팬분들께 한 마디 남겨주세요.

▲항상 저를 기다려주고 맞이해줘서 감사합니다! 과즙이들이 있어서 저도 있어요!

- 앞으로의 활동 계획과 각오가 있다면?

△ 기존에 저를 봐오시던 분들 뿐만 아니라 '밤비'를 통해서 처음 알게 된 분들까지 계속 좋아할 수 있는 아티스트가 되고 싶다. 새로운 모습들을 오래 보여드릴 수 있도록 열심히 임할 테니 앞으로도 따뜻하게 지켜봐 주세요!

김노을 기자 sunset@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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