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2 '리멤버' vs '자백', 10월 韓영화 맞대결 승자는?

전형화 기자 / 입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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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민 남주혁 주연 영화 '리멤버'와 소지섭 김윤진 주연 영화 '자백'이 개봉을 이틀 앞두고 예매율 1,2위를 기록하며 맞대결을 예고하고 있다.

24일 오전 8시 기준 영진위 예매율 집계에 따르면 오는 26일 개봉하는 '리멤버'는 25.3%로 1위를, 같은 날 개봉하는 '자백'은 24.7%로 2위를 기록 중이다. 예매 관객수는 각각 2만 7262명과 2만 6618 명. 두 영화 예매 관객수가 큰 차이가 없는데다 문화가 있는 날 개봉이기에 현장 판매 결과에 따라 박스오피스 1위가 정해질 것으로 보인다.


지난 19일 개봉한 뒤 박스오피스 1위를 지키고 있는 DC 히어로 영화 '블랙아담'은 10.7% 예매율로 3위인 점을 고려하면, 10월 마지막 주 극장가는 사실상 '리멤버'와 '자백'의 맞대결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리멤버'는 알츠하이머를 앓고 있는 80대 노인이 기억을 완전히 잃기 전, 일제 강점기에 자신의 가족을 죽인 사람들을 처단하는 이야기다. '자백'은 내연녀 밀실 살인사건 혐의를 받고 있는 사업가와 그의 무죄를 만들려는 변호사가 그날의 진실을 맞추면서 벌어지는 일을 그린다.

두 영화 모두 장점과 특색이 뚜렷하다는 점에서 관객이 어떤 선택을 할지 주목된다. 코로나19 팬데믹 전에는 스릴러 장르에 대한 관객의 선호도가 분명했지만, 팬데믹 이후-극장요금 3년 연속 인상 이후에는 대작 위주로 관객 선호도가 바뀌었다. 때문에 '리멤버'와 '자백'이 관객의 마음을 사로잡을 수 있을지에 영화계 안팎의 시선이 쏠리고 있다.


또한 극장 요금 인상 이후 관객이 영화 관람에 신중해진 만큼, 11월9일 개봉하는 마블영화 '블랙팬서:와칸다 포에버'까지 관람을 기다릴지, 아니면 10월말부터 관객의 극장 나들이가 시작될지도 이래저래 관심이 쏠린다.

전형화 기자 aoi@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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