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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월수금화목토' |
고경표가 위기에 빠진 박민영을 구해냈다.
지난 27일 방송된 tvN 수목드라마 '월수금화목토'(극본 하구담·연출 남성우)에서 정지호(고경표 분)는 논란의 중심에 선 계약 결혼 마스터 최상은(박민영 분)을 지켜냈다. 슈퍼스타의 예비 신부인 최상은이 과거 이혼 경력이 12번이나 있단 사실이 언론에 공개되며 여론의 뭇매를 맞은 것이다.
정지호는 가정법원 판사가 구설수에 휘말리게 해서 미안하다며 자책하는 최상은에게 "남들이 저를 어떻게 보든지 상관없고, 저에겐 상은 씨가 제일 중요하다"며 진심을 표현했다. 또 정지호는 논란이 잠잠해질 때까지 시간을 갖자는 최상은을 그저 묵묵히 따뜻한 품으로 안아주며 멀어지는 대신 더욱 가까워지는 방법을 택했다.
이어 정지호는 최상은의 이미지 회복을 위해 정지은(이주빈 분)을 찾았다. 최상은에게 도움이 될 자료들을 직접 찾아 강해진(김재영 분)의 기자회견에 써 달라고 부탁한 것. 이에 정지은은 이렇게까지 최상은을 신경 쓰는 이유가 무엇인지 물었다. 정지호는 "다 사라지고 최상은만 남아도 괜찮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며 최상은을 향한 애틋한 순애보를 드러냈다.
최상은을 향한 여론은 누그러들었지만, 정지호는 여기서 멈추지 않았다. 어린 최상은을 입양해 사업 수단으로 삼고 강진그룹과의 혼사를 주도했던 이나그룹과 유마담(진경 분)을 고발하겠다 선전포고했다. 방송 말미 정지호는 유마담에게 만날 것을 제안, 직접 마주한 정지호와 유마담을 향해 의문의 차가 돌진하는 충격적 엔딩이 그려지며 눈길을 사로잡았다.
고경표는 진중한 연기력으로 순애보 넘치는 정지호를 그려냈다. 섬세한 눈빛 연기로 시청자를 사로잡은 고경표가 또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주목 된다.
한편 '월수금화목토'는 매주 수, 목요일 오후 10시 30분 방송된다.
김미화 기자 letmein@mt.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