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tvN 수목드라마 ‘월수금화목토’ 방송화면 |
'월수금화목토'에서 박민영이 자신을 불법으로 입양해 상품화 시켰던 진경을 용서했다.
3일 오후 방송된 tvN 수목드라마 '월수금화목토'에서는 정지호(고경표 분)가 최상은(박민영 분)과 유미호(진경 분)의 식사 자리를 만든 모습이 담겼다.
이날 식당에서 저녁을 먹게 된 두 사람은 테이블에 마주 앉았다. 유미호는 최상은에게 "13년간 나한테 돈을 준 이유가 뭐예요? 불쌍해서? 아님 나 같은 여자한테서 키워진 게 너무 싫어서 씻어내고 싶었던 건가"라고 공격적으로 물었다.
최상은은 불쾌한 감정을 드러내며 "나도 궁금하네 혼자 쓰기에 부족한 돈은 아닐 텐데 왜 그렇게 살고 있었는지, 내가 준 돈은 같잖아서 일부러 막 쓴 건가?"라고 되물었다. 유미호는 "어쨌든 이건 아니에요. 난 아가씨가 이렇게 살도록 놔두지는 않을 거예요"라고 말했다.
최상은은 "그만 좀 하면 안 돼? 나 지금 행복해. 내가 살아가는 순간 중에 지금이 제일 행복해, 돈은 유마담 걱정돼서 보낸 거야"라고 말했다.
이후 준비된 음식을 먹던 유미호는 "아가씨 죄송했습니다"라고 사과했고, 최상은은 "갑자기?"라며 놀랐다.
유미호는 "그게 내 일이니까. 그냥 그게 아가씨를 위하는 일이라고 판단했어요. 아가씨가 행복해지는 일이라고 저도 사과하고 싶었어요. 어떻게 해야 하는지 몰랐는데 정지호(고경표 분)씨 덕분에 드디어 하게 됐네요"라고 진심을 전했다.
이에 최상은은 "좋은 사람이니까"라며 웃었고, 유미호의 사과를 받아들였다.
/사진=tvN 수목드라마 ‘월수금화목토’ 방송화면 |
한편 최상은은 정지은(이주빈 분)을 만나고 온 정지호에 질투했다.
앞서 정지호는 전처 정지은과 식사 자리를 갖게 됐다. 정지호는 "사실 나 이거 주려고 나온 거야"라며 통장을 건넸고, "한 번도 열어본 적은 없어 그대로 돌려줄게"라고 전달한 후 자리를 떴다.
이후 술에 취한 정지호는 최상은을 만났고, "정지은 전처를 만나고 왔습니다"라고 고백했다. 이에 최상은은 "나는 유마담 만나게 하고 다른 여자를 만나고 왔다고요?"라며 황당한 표정을 지었다.
정지호는 "거짓말 안 하기로 해서 지금 솔직히 말하는 겁니다"라고 말했고, 질투하는 최상은은 "고맙네요. 그럼 저도 솔직하게 말해볼까요? 대체 이혼한 전처는 왜 만난 거예요. 쿨한 친구라도 되고 싶은 거예요?"라고 따졌다.
술에 취한 정지호는 동문서답을 했고 화난 최상은은 "저도 사실 오늘 강해진(김재영 분)씨 댁 갔다 왔어요"라고 질투 유발을 시도했다.
정지호는 "그 계약이 끝난 집에는 왜 갔습니까. 상은씨는 속이 참 넓습니다"라고 되려 칭찬했다. 이에 최상은은 "지호씨는 기분이 나쁘거나 하지도 않아요?"라고 서운함을 내비쳤다.
정지호는 "아 상은씨 지금 질투하는구나. 상은씨는 화내는 것도 귀엽습니다"라고 술 주정을 했다. 이에 최상은은 "아 열받아"라며 질투했다.
이상은 인턴기자 star@mtstar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