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썸바디' 김용지 "무속인 연기에 10kg 증량, 내 모습 보기 힘들기도"

건대입구=최혜진 기자 / 입력 : 2022.11.15 1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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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김창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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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썸바디'의 김용지가 무속인 연기를 위해 증량을 했다고 전했다.

15일 오전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썸바디'(극본·연출 정지우)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정지우 감독, 배우 김영광, 강해림, 김용지, 김수연이 참석했다.


'썸바디'는 소셜 커넥팅 앱 '썸바디'를 매개로 살인사건이 벌어지면서 개발자 김섬(강해림 분)과 그녀 주변의 친구들이 의문의 인물 성윤오(김영광 분)와 얽히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서스펜스 스릴러다.

극 중 김용지는 남들이 알지 못하는 것을 보고 느끼는 성 소수자 무속인인 임목원 역을, 김수연은 사고로 하반신 마비가 된 사이버 수사대 소속 경찰 영기은 역을 연기했다.

이날 김용지는 "무속인으로 산다는게 상상할 수 없는 일이었고 간적접인 체험으로 이해해야 하는데 조심스러운 부분들이 굉장히 많았다"며 "또 이 인물을 표현하는 방법도 뻔하지 않게 하고 싶었다. 어느 정도를 찾아가는데 오래 걸렸다"고 말했다.


또한 김용지는 10kg 증량을 감수하며 임목원의 따스한 성격을 외적으로도 그려냈다. 이와 관련해 김용지는 "증량이 쉽지 않았다. 어느 순간까지는 즐거웠다가 그 이후로는 거울 속 내 모습이 보는 게 힘들더라"고 털어놨다.

그러면서도 "증량의 목적은 김섬, 영기은을 무조건적으로 사랑하는 데 있어서 푸근한 이미지가 있었으면 해서다. 촬영장에서 모니터에 비친 제 모습을 봤을 때 그런 모습을 얼핏 볼 수 있어서 후회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김수연은 하반신 마비 연기에 도전한 소감을 전했다. 그는 "마음 속에 있는 욕망이 그대로 보이면서도 보시는 분들이 불편하지 않는 묘사를 찾아내려고 시간을들였다. 실제 영기은과 비슷한 상황인 분이 현장 밖에서 도움을 주셨다. 그분, 감독님과 많은 시간을 들이면서 장면을 만들어냈다"고 알렸다.

이어 "휠체어에 익숙해지기 위해 집안에서도 탔고 집 밖에서도 20분 정도는 휠체어를 타고 생활했다"고 밝혔다.

한편 '썸바디'는 오는 18일 넷플릭스 공개된다.

최혜진 기자 hj_622@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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