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선화 "'술도녀2', 힘들 때도 이선빈·정은지 덕분 웃어"[인터뷰②]

김나연 기자 / 입력 : 2022.11.17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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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선화 / 사진=영화사 진진
한선화 / 사진=영화사 진진
배우 한선화가 '술꾼도시여자들2'에 대한 부담감은 없다고 밝혔다.

17일 서울시 종로구 소격동의 한 카페에서 영화 '창밖은 겨울'의 배우 한선화와 만나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창밖은 겨울'은 고향 진해로 내려와 버스기사가 된 '석우'(곽민규 분)와 유실물 보관소를 담당하는 '영애'(한선화 분)가 만나 서로의 잃어버린 마음을 되찾아주는 로맨틱 무비.


한선화는 버스 터미널의 유실물 센터를 관리하는 현실적이고 당찬 인물 '영애' 역을 맡아 색다른 매력을 선보인다. 그는 '창밖은 겨울' 개봉에 이어 티빙 오리지널 '술꾼도시여자들2'까지 '열일'을 이어갈 예정이다.

티빙 오리지널 '술꾼도시여자들'은 미깡 작가의 다음 웹툰 '술꾼도시처녀들'을 원작으로 해 동갑내기 세 친구의 우정을 그린 작품. 대학 시절 서툴렀던 첫 사랑부터 사회 초년생의 고단함, 실직과 이직, 부모와의 사별 등을 다루며 성인들의 성장기를 통해 공감과 감동을 선사해 많은 화제를 불러일으켰고, 시즌 2 제작까지 확정됐다.

'술꾼도시여자들'을 통해 인생 캐릭터를 그려낸 한선화는 "사실 활력 넘치는 캐릭터라서 가끔은 힘들기도 한데 현장에 가면 (정) 은지나 (이) 선빈이 덕분에 웃을 수밖에 없다. 두 배우가 가진 에너지가 큰 것 같다. 콘센트에 코드 꽂듯이 약간 가라앉아 있다가도 두 사람을 만나면 역할에 집중이 되는 것 같다"고 밝혔다.


또한 시즌 1의 흥행으로 인한 부담감은 전혀 없다고. 한선화는 "저는 작가님이 써주신 대로 열심히 연기했다. 시즌 1이 잘 됐다고 해서 시즌 2에 대한 부담감은 생각할 겨를이 없다. 오히려 즐거운 것 같다. 아직도 찍고 있고, 편집된 영상을 못 봤는데 공개된 후에 어떻게 봐주실지 궁금하다"라고 말했다.

또한 그는 "제가 '술도녀'로 인해서 많은 사랑을 받았고, 저에게 관심 가져 주시는 분들도 생겨났다. 이렇게 저에게 좋은 시기에 소박한 영화가 개봉하는 게 너무 감사한 일이다. 크고, 스펙터클한 장르를 가진 영화는 아니지만, 이 이야기를 많이 봐주셨으면 한다. 제가 조금이나마 도움이 돼서 감독님과 곽민규 배우라는 좋은 선배님도 알려드리고 싶다"고 덧붙였다.

김나연 기자 ny0119@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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