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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SBS '소방서 옆 경찰서' 방송 화면 캡처 |
19일 방송된 SBS 금토드라마 '소방서 옆 경찰서'에서는 진호개(김래원 분)와 봉도진(손호준 분)이 '802호 밀실 실종 사건'을 해결했다.
802호에 입주했던 진호개는 사건을 해결하는 동안 복도에 텐트를 치고 생활하며 "임시 수사 본부"라 우겨 웃음을 자아냈다. 옆집에 사는 봉도진은 매번 소방법 위반을 운운하며 지나친 반면, 송설(공승연 분)은 그가 사건을 해결한 후에도 복도에 앉아 있자 "귀찮게 하네. 손 줘 봐라"며 화재를 막으려다 다친 상처에 연고를 발라줬다.
송설은 이어 진호개에 "진돗개, 똥개. 거기까지는 좋은데 미친개는 하지 말죠"라 경고했다. 하지만 진호개는 "송사리 씨. 세상에는 미친개도 필요하다. 사람 물기 전에 확 처치해야지. 미친개끼리는 서로 알아보거든"라 답해 눈길을 끌었다. 이때 마침 엘리베이터 문이 열렸고, 안에서 내린 것은 마태화(이도엽 분)였다. 진호개는 "타이밍 기가 막히네. 저기도 하나 있다"며 그를 맞이해 긴장감을 높였다.
진호개는 이어 "사람 구실 못할 줄 알았는데"라며 마태화에 인사했고, 마태화는 "덕분에 의무실에서 편하게 수감 생활했다. 수갑 찔러주신 형사님께는 출소하고 인사드리는 게 예의라더라"고 받아쳤다. 진호개는 이에 봉도진과 송설을 향해 "아 여기는 사람 죽이고 뻔뻔하게 얼굴 들고 다니는 마태화 씨"라 말해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마태화는 "아직도 내가 걔 죽였다는 망상 못 버렸냐"며 자신은 성미정이 살해당하던 시각에 마약 밀매 중이었다는 CCTV 증거 화면이 있음을 상기시켰고, 이어 "너야말로 사람 죽이고 뻔뻔하게 형사 노릇 해도 되냐"고 받아쳐 충격을 자아냈다. 마태화는 봉도진과 송설을 향해 "이 새끼 조심하셔라. 한 번 피 맛을 본 개새끼는 절대 못 잊거든"이라 쐐기를 박았다.
또한, 마태화는 이미 진호개의 태원 일상을 지켜보고 있었다. 양치영(조희봉 분)은 마태화에 "진호개가 태원으로 온 이유가 있었다"며 진호개와 편의점 아르바이트생이 찍힌 사진을 내밀었고, 마태화는 이에 "나 다시는 감옥 못 간다. 아니, 안 가. 진돗개 이 새끼 끝까지 해보자는 거지"라 질색해 궁금증을 자아냈다. 칼을 품고 찾아온 마태화의 등장이 어떤 갈등을 일으킬지, 앞으로의 전개를 향한 기대감이 고조됐다.
이시호 기자 star@mtstar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