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KBS Joy 예능프로그램 '무엇이든 물어보살' 방송화면 |
'물어보살'에서 커플로 오해받는 남매가 의뢰인으로 등장했다.
12일 오후 방송된 KBS Joy 예능프로그램 '무엇이든 물어보살'에서 24살 오빠와 21살 여동생 친 남매가 등장했다.
선녀즈(이수근 서장훈)는 친 남매라는 이야기에 놀랐다. 이수근은 "너무 미안한 이야기인데 강우(24살 오빠)가 여자친구를 정말 잘 만났다고 하려고 했다"라며 웃었다.
여동생은 "방금 말씀하신 것처럼 10명 중 10명이 저희를 커플로 본다. 그게 고민이다"라고 이야기를 털어놨다. 두 사람은 '커플로 오해받는 찐 남매. 저희가 친한 게 이상한가요?'라는 주제로 어린 시절부터 다정했던 가정사를 늘어놨다.
이수근은 "화목하게 자란 모습이 보인다. 오빠가 뭘 그렇게 잘해주냐"라고 질문했고, 여동생은 "많이 잘해준다. 겨울에 추우면 옷도 벗어주고. 생일엔 서프라이즈로 선물도 준다"라고 이야기했다.
이수근은 여동생에게 "오빠가 여자친구 생기면 어떨 것 같냐"라고 질문하자, 여동생은 "오빠 여자친구 생기면 질투 나서 못 볼 것 같다. 오빠가 저한테 해주는 게 다른 사람한테 넘어가는 거 아니냐"라고 답해 선녀즈가 의아해했다.
/사진=KBS Joy 예능프로그램 '무엇이든 물어보살' 방송화면 |
고민남은 "삶에 회의감이 들기 시작했다. 요즘 병원이 안정화되다 보니 초심을 잃었다"라며 사연을 공개했다.
고민남은 "재미가 없어진 이유를 찾아봤다. 20대 중반에는 성에 대한 문제를 해결해 주는 게 제일 행복하다고 생각했다. 그런데 커플이나 부부 중 성병 검사를 온 사람들에게 바람 사실을 알리면 진료 끝나자마자 이혼했다. 헤어졌다는 이야기가 들린다. 내가 파탄 낸 것 같다"라고 남모를 고통을 이야기했다.
이어 "예비 신랑신부가 와서 정자 검사를 했는데 무정자증이라서 말씀드렸는데, 파혼했다는 경우도 있다. 내가 뭔가 나쁜 영향을 끼친 것 같다"라고 말해 선녀즈가 놀랐다.
서장훈은 "의사로서 할 일을 다했으면 한다. 개인적인 사정까지 책임질 수는 없다. 매너리즘에 빠지고 스트레스 받는 게 당연하다"라고 현실 조언했다.
이상은 인턴기자 star@mtstar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