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니메이션 '태일이'가 2022 대한민국 콘텐츠 대상에서 대통령상을 수상했다. 사진은 왼쪽부터 제작사 명필름 심재명 대표와 홍준표 감독. |
15일 명필름은 이 같은 소식을 전했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이 주관하는 '대한민국 콘텐츠 대상'은 올 한 해 대한민국을 빛내고 국민들에게 감동과 기쁨을 선사하는 데 공헌한 종사자와 작품을 시상하는 행사다. 명필름은 2011년 한국 애니메이션 사상 최고 흥행 성적을 거둔 '마당을 나온 암탉'으로 애니메이션 부문 '대통령상'을 수상한데 이어, 이번 '태일이'로 다시 한번 '대통령상'을 수상하는 영광을 안았다. 명필름의 심재명 대표는 "'마당을 나온 암탉'과 '태일이'를 격려해줘서 감사하다. 앞으로도 대한민국 애니메이션 산업의 발전에 기여하는 완성도 높은 애니메이션 제작에 최선을 다하겠다"라는 소감을 밝혔다.
'태일이'는 이번 수상뿐만 아니라, 제46회 안시 국제 애니메이션 영화제 심사위원 특별상, 제26회 판타지아 국제 영화제 관객상, 제10회 서울국제어린이영화제 장편 키즈 포커스 부문 포커스상(대상), 제2회 대한민국 애니메이션 아티스트 어워드 미술상, 제18회 서울인디애니페스트 장편 부문 미리내의 별(대상), 제29회 키네코 국제 영화제 10대들이 뽑은 그랑프리상까지, 국내외 수상 레이스를 이어가고 있다.
꾸준히 한국 애니메이션의 의미있는 성과를 만들어 가고 있는 명필름은 현재, 세 번째 장편 애니메이션 '꼬마'를 제작하고 있다. 동물원을 탈출한 꼬마 곰의 감동적인 모험을 다루는 '꼬마'는 2022 영진위 애니메이션 영화 장편제작지원사업에 선정되어 개발 단계부터 가능성을 인정 받았다. '태일이'의 홍준표 감독과 그가 이끄는 스튜디오 루머가 명필름과 다시 한번 호흡을 맞추며, 앞선 두 작품을 뛰어 넘는 완성도를 목표로 하고 있다.
전형화 기자 aoi@mtstar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