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유진 "이순재와 '리어왕'→'갈매기' 같이 출연..父처럼 편해"
광진구=한해선 기자 / 입력 :배우 소유진이 이순재와 연극 '리어왕'에 이어 '갈매기'로 두 번째 작품을 함께 했다.
20일 오후 서울 광진구 유니버설아트센터에서 연극 '갈매기' 프레스콜이 진행됐다. 소유진, 오만석, 권해성, 정동화, 권화운, 진지희, 김서안, 주호성, 김수로, 이순재, 이윤건, 강성진, 이계구, 이경실, 고수희, 신도현, 김나영, 전대현, 김아론이 참석했다.
소유진은 이순재의 연출극에 출연한 소감으로 "나는 고전을 좋아하는 것 같다. 고전보다 이순재 선배님을 더 좋아하는 것 같기도 하고"라고 웃으며 "이전에 이순재 선생님과 '리어왕'을 같이 했는데 선생님과 한 공간에 있는 게 벅차고 행복하다. 저희 아버지가 연세가 정말 많으셨는데 이순재 선생님처럼 너무 멋있어서 편했다"고 말했다.
이어 "'갈매기'를 전공 수업 때도 많이 다뤘는데 이순재 선생님이 연출한다고 해서 너무 하고 싶었다. 좋은 선배님들, 후배님들과 함께 해서 너무 행복하다"고 했다.
소유진은 "내가 세 아이의 엄마이면서 배우로서 연차가 많아졌더라. 이번 작품에서 그걸 느꼈고 후배님들에게 감동도 받고 반짝 반짝 빛이 나는 게 이런 느낌이구나를 느꼈다. 저희가 즐겁게 작업한 게 고스란히 무대에 나올 것이니 기대해 달라"고 전했다.
연극 '갈매기'는 러시아를 대표하는 극작가 '안톤 체홉'의 희곡을 원작으로, 인물들 간의 비극적인 사랑과 처절한 갈등, 인간 존재의 이유와 삶의 의미를 찾아가는 내용을 다룬다. 이 작품은 이순재가 24명의 배우들을 연기 지도했으며 무대 동선까지 디렉팅하는 등 연출에 나섰다.
극 중 이항나, 소유진은 명예와 사랑을 모두 잃을까 노심초사하는 여배우 '아르까지나' 역을, 오만석, 권해성은 한순간의 욕망으로 어긋난 사랑을 선택하는 유명 작가 '뜨리고린' 역을 맡았다. 정동화, 권화운은 어긋난 사랑으로 고뇌하는 '뜨레블례프' 역을, 진지희, 김서안은 배우를 꿈꾸는 아름다운 소녀 '니나' 역을 연기한다.
또한 '도른' 역의 김수로, 이윤건, '샤므라예프' 역의 강성진, 이계구, '쏘린' 역의 주호성, '뽈리나' 역의 이경실, 고수희, '마샤' 역의 신도현, 김나영, '메드베젠코' 역의 전대현, 김아론 등이 앙상블을 맞춘다.
'갈매기'는 오는 21일부터 2월 5일까지 유니버설 아트센터에 대극장에서 개막한다.
한해선 기자 hhs422@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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