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버풀 공격수 모하메드 살라(오른쪽)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17라운드 울버햄튼전에서 공격을 시도하고 있다. /사진=AFPBBNews=뉴스1 |
리버풀은 27일 오전 2시30분(한국시간) 잉글랜드 버밍엄의 빌라파크에서 열린 2022~2023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17라운드 아스톤빌라 원정경기에서 3-1 완승을 거뒀다.
이로써 리버풀은 3연승 매서운 페이스를 이어갔다. 7승4무4패(승점 25)를 기록하고 리그 7위에서 6위로 뛰어올랐다. 상위권도 노려볼 수 있는 위치다. 4위 토트넘(승점 30)과 격차도 크지 않고, 토트넘보다 한 경기 덜 치른 상황이다. 리그 중위권에 머물렀던 시즌 초반 부진을 딛고 우승후보다운 막강 전력을 되찾았다.
이날 리버풀 에이스 모하메드 살라가 1골 1어시스트를 기록하며 승리를 이끌었다. 전반 5분 에 앤디 로버트슨의 패스를 깔끔하게 마무리해 리드를 안겼다. 전반 37분에는 버질 반 다이크의 추가골을 도왔다. 상대 문전 혼전 상황에서 뒤에 있던 반 다이크에게 패스를 건넸고, 반 다이크가 이를 놓치지 않고 골망을 흔들었다. 왼발 슈팅이 골키퍼도 꼼짝할 수 없는 골문 구석에 꽂혔다.
아스톤빌라도 후반 14분 올리 왓킨스의 헤더골을 앞세워 1-2로 따라붙었다. 하지만 리버풀은 후반 36분 쐐기골을 터뜨리며 상대 추격 의지를 완전히 꺾었다. 주인공은 리버풀의 18세 유망주 스테판 바세티치였다. 페널티박스 안에서 공을 잡은 바세티치는 침착하게 골키퍼까지 제쳐낸 뒤 마침표를 찍었다.
이날 유럽축구통계사이트 후스코어드닷컴은 살라에게 가장 높은 평점 8.0을 부여했다. 반 다이크의 평점은 7.9, 바세티치의 평점도 7.3으로 좋았다.
리버풀 유망주 스텐판 바세티치(등번호 43번)가 쐐기골을 터뜨리고 팀 동료 다윈 누네스와 골 세리머니를 펼치고 있다. /사진=AFPBBNews=뉴스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