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은우 / 사진=차은우 공식 유튜브 |
차은우는 자신의 공식 유튜브에 '영화 '데시벨' Making Film | 은우가 태룡이가 되기까지'라는 제목의 영상을 공개했다.
공개된 영상 속에는 영화 '데시벨' 속 역할을 위해 머리카락을 자르는 차은우의 모습이 담겼다. 차은우는 "영화 촬영을 위해 짧은 머리에 도전한다. 짧아지면 세수하면서 머리 감을 수 있는 거냐. 편하겠다"고 웃었다.
머리카락을 자르며 "귀엽다"라는 반응이 나오자 차은우는 "귀여우면 안 된다. 군인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머리카락이 짧아지니까 내 동생이 보인다. 걔는 지금도 짧은 머리다. 데뷔 이래도 그렇고 십몇년 만에 짧은 머리"라고 라고 밝혔다.
차은우는 영화 '데시벨' 촬영에 나섰고, 그는 "다들 생각보다 잘 어울린다고 한다. 어색하면서도 다섯살 때 동민이(차은우 본명)가 이런 머리였다"면서 "모니터링하는데 가을철 밤나무에서 떨어진 까슬까슬한 밤 같다"고 말하며 웃었다.
특히 '데시벨'에서 해군 잠수함 음향 탐지 부사관 역을 맡아 열연을 펼친 차은우는 "(촬영장에) 하루 일찍 내려와서 여러 가지 듣기도 하고 장비 같은 것도 확인했다. 음향 탐지 부사관은 어떤 것이고, 또 뭘 조절하는지 실제 잠수함 함장님께 듣고 모르는 거나 궁금한 걸 여쭤보면서 연기하려고 했다"며 "실제 잠수함 영화도 많이 봤다"고 노력한 지점을 밝혔다.
극 중 이종석과 호흡을 맞추며 깊은 감정 연기를 소화했던 차은우는 "잘 표현하려고 했는데 보시는 분들이 제 감정을 잘 느끼셨으면 한다. 이거 찍고 나니까 밥 먹고 기절했다. 너무 마음이 아프고, 슬픈 신이다"라고 설명했고, 그는 촬영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한편 차은우가 출연한 '데시벨'은 소음이 커지는 순간 폭발하는 특수 폭탄으로 도심을 점거하려는 폭탄 설계자(이종석 분)와 그의 타깃이 된 전직 해군 부함장(김래원 분)이 벌이는 사운드 테러 액션 영화. 지난해 11월 16일 개봉해 90만 명의 관객을 동원했다.
김나연 기자 ny0119@mtstar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