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오넬 메시. /사진=AFPBBNews=뉴스1 |
영국 더선은 12일(한국시간) "사우디의 알 힐랄이 메시 영입을 원한다"며 "알 힐랄은 메시의 연봉으로 2억 4500만 파운드(약 3800억 원)를 제시할 것"이라고 전했다.
알 힐랄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8)가 뛰고 있는 알 나스르의 최대 라이벌 팀이다. 이달 초 알 나스르가 슈퍼스타 호날두를 영입했는데, 알 힐랄도 지지 않고 메시 영입에 나선 것이다.
메시와 소속팀 PSG의 계약기간은 오는 여름까지다. 알 힐랄이 어떤 제안을 하느냐에 따라 메시의 결정도 달라질 수 있다. 일단 메시의 마음을 잡기 위해 엄청난 돈을 준비했다. 알 힐랄이 제시하려는 연봉 2억 4500만 파운드는 현역 최고 수준에 해당한다. 호날두는 알 나스르 유니폼을 입으면서 연봉 1억 7500만 파운드(약 2650억 원)를 받게 됐는데, 이를 훨씬 뛰어넘는 금액이다.
매체도 "메시는 PSG와 계약기간 연장에 원칙적으로 합의했다고 알려졌지만, 이제 메시는 돈과 관련된 알 힐랄과 연결돼 있다"며 미래에 물음표를 달았다.
메시가 알 힐랄행을 결심한다면 사우디 리그는 더욱 폭발적인 인기를 얻을 전망이다. 리그를 대표하는 라이벌 경기에 슈퍼스타 메시와 호날두라는 상징성까지 더해진다.
발롱도르를 7차례나 수상한 메시는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 조국 아르헨티나의 우승을 이끌어 꿈에 그리던 세계 정상에 올랐다. 적지 않은 나이에도 변함없는 활약을 보여주고 있다. 월드컵 이후 처음 치른 리그 경기였던 이날 앙제전에서도 골을 터뜨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