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이' 연상호 감독 "김현주, 액션 영화만 할까 걱정될 정도" [인터뷰②]
김나연 기자 / 입력 : 2023.01.18 13:0018일 서울시 종로구 소격동의 한 카페에서 넷플릭스 영화 '정이'(감독 연상호)의 각본, 연출을 맡은 연상호 감독과 만나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정이'는 기후변화로 폐허가 된 지구를 벗어나 이주한 쉘터에서 발생한 전쟁을 끝내기 위해 전설적인 용병 '정이'의 뇌를 복제, 최고의 전투 A.I.를 개발하려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린 SF 영화.
22세기 미래에서 펼쳐지는 뇌복제 실험이라는 신선한 소재와 수식어가 필요 없는 배우 강수연, 김현주, 류경수의 강렬한 연기 변신, 그리고 늘 새로움과 놀라움을 선사하는 연상호 감독이 선보이는 SF 장르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날 연상호 감독은 '정이'에 출연한 김현주에 대해 "전작 '지옥'을 함께 한 게 (캐스팅에) 가장 크게 작용한 것 같다. 물론 '지옥' 때도 액션신이 있었고, 그걸 위해서 오랜 트레이닝을 받았다. 움직임이나 이런 것들이 완성된 상태였지만, 많이 보여지지 못해 아쉬운 면이 있었다"며 "당시 현장에서 스태프들, 동료 배우들과 호흡하는 부분이 원활하고 좋았다. 연기적인 부분은 이미 검증이 된 배우이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떠올리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정이'의 프로덕션이 새롭고 낯설기 때문에 이전에 작업을 안 했던 배우들과 맞춰가는 과정이 여유로울 수 있는 현장은 아니었다. 그래서 가장 믿고 작업할 수 있는 배우들과 하려고 했고, '정이'라는 역할의 카메라 테스트 등을 해보고 확신이 들었던 것 같다. 처음에는 그림이 잘 안 그려졌는데 김현주 배우의 모습을 보고 엄마이면서 전사, 두 가지 모습이 잘 그려졌다"고 설명했다.
또한 김현주의 액션에 대해서는 "사실 김현주 배우가 액션 영화만 할까 봐 걱정이 될 정도"라고 웃으며 "제가 그분에 대해서 감히 예측하자면 비슷한 장르에서 두각을 나타낸 배우인데 새로운 걸 해볼 기회가 주어지는 건 즐거운 일일 거라고 생각한다. 저도 새로운 걸 할 기회가 생기면 그것보다 재밌는 게 없다. 김현주 배우도 그런 마음으로 임하지 않았나 예측한다"고 덧붙였다.
김나연 기자 ny0119@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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