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맨 김준호가 '미우새' 아들들과 재치 있는 입담을 과시했다.
김준호는 22일 방송된 SBS '미운 우리 새끼(이하 미우새)'에서 아들들과 함께 무박 2일 싱가포르 도깨비 투어 2탄에 나섰다.
싱가포르 도심으로 나선 김준호는 현재 출연 중인 SBS 예능 '신발 벗고 돌싱포맨' 홍보 포스터가 크게 전시되어있자 놀라워했다.
다음 코스로 김준호는 초대형 금반지로 생긴 분수대에서 부자를 만들어준다는 분수쇼를 구경했다. 분수 안에 들어가 시계방향으로 세 바퀴 돌면 부자가 된다는 이상민의 말에 김준호는 "이것도 공짜냐? 혹시 인터넷에 싱가포르 공짜를 찾아보고 온 것 아니냐"라고 투덜댔다.
그래도 김준호는 "이왕 하는 거 열심히 하자"라며 분수대를 돌았고 허경환과 함께 부자 기운을 양보하며 환상의 케미를 뽐냈다. 부자의 기운을 듬뿍 받은 '물벼락 부자' 모습을 보이며 정말 부자가 될 수 있냐 되묻는 장면은 모두의 웃음을 자아냈다.
'제1회 2023 아들들 신년회' 2탄의 진행을 맡은 김준호는 새해 대책 토론을 펼치는 자연스러운 진행으로 눈길을 끌었다. 김준호는 높은 시청률을 기록하는 회차마다 출연하고 있어 아들들 사이에서 '미우새 시청률 일등 공신'으로 인정받았으나, 그의 출연은 미우새에 '득이다 VS 실이다' 논쟁까지 펼쳐져 보는 이들의 짠내를 유발했다.
김준호는 힘든 여정에서도 지치지 않는 입담과 자연스러운 진행으로 눈길을 끌었다.
'미운우리새끼' 방송은 매주 일요일 오후 9시 5분 SBS.
김수진 기자 (skyaromy@mtstar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