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베리베리 AAA 아이콘상 수상 인터뷰 /사진=김창현 기자 chmt@ |
베리베리는 지난 2019년 1월 9일 데뷔했다. 이후 매해 싱글 및 EP 앨범을 발매하며 '열일'을 이어왔다.
지난해에도 베리베리는 멈추지 않았다. 3월 디지털 싱글 '시리즈 O 라운드0: 후'(SERIES 'O' ROUND 0: WHO), 4월 정규 앨범 시리즈 'O' '라운드3 : 홀'(SERIES 'O' ROUND 0: WHOLE)를 발매했다.
특히 11월 발매된 세 번째 싱글 앨범 '리미나리티 - EP.러브'(Liminality - EP.LOVE)으로 대박을 터트렸다. 타이틀곡 '탭탭'(Tap Tap)은 지상파 음악방송 첫 1위를 기록했다. 발매와 동시에 국내외 음원 사이트 1위를 기록했을 뿐 아니라 미국, 유럽, 아시아를 어우르는 9개국의 아이튠즈 K-POP 차트에서도 톱10에 올랐다. 또 발매 첫 주 약 14만 장이 넘는 초동 판매고를 올리며 자체 신기록을 달성했다.
활약을 이어가던 베리베리는 지난해 12월 '2022 Asia Artist Awards IN JAPAN'(2022 AAA)에 참석했다. 데뷔 4년 만에 처음으로 시상식에 참석한 베리베리는 아이콘상까지 수상하는 기쁨을 누렸다.
- '2022 AAA' 아이콘상 수상을 축하드립니다. 시상식에서 못다 전한 수상 소감이 있다면 말씀해 주세요.
연호 ▶ 저희가 '2022 AAA'에서 아이콘상을 받게 됐는데 그 상 내용이 괄목할 만한 성장을 보여준 팀에게 주는 상이라 들었어요. 2022년 동안 달려온 일을 보상받는 것 같아 기분이 좋았어요. 베러(팬덤명)에게도 고마웠어요.
계현 ▶ 우리가 성장할 수 있었던 건 팬들의 도움이 있어서 가능했어요. 큰 상을 받게 돼 기뻤고, 2023년에도 열심히 해서 더 많은 것들을 이뤄나갈 수 있었으면 좋겠어요.
강민 ▶ 엄마, 아빠! 사랑해요.
-베리베리는 '2022 AAA'를 통해 첫 시상식 수상을 하게 됐어요. 첫 수상인 만큼 그 심경도 남달랐을 거 같아요.
계현 ▶ 수상을 하러 가는 루트가 틀리지 않을까 걱정도, 긴장도 되더라고요. 그런데 생각보다 멤버들이 너무 여유 있어 보이게 잘 해내더라고요.
용승 ▶ 제일 처음 느낀 건 '보기보다 트로피가 무겁구나'였어요. 묵직한 상을 받은 걸 계기 삼아 올해에도 열심히 달릴 수 있는 동기 부여가 되지 않을까 생각했어요.
-수상 이후에는 파워풀한 무대도 선보였죠.
강민 ▶ 저희가 상을 받은 직후에 무대를 보여드리게 됐어요. 그래서 저희가 이 상을 받을 만했다는 걸 모두에게 보여 주고 싶었어요.
호영 ▶ 저희가 사실 무대를 시상식에서 보여 드리게 된 건 처음이었는데 준비할 시간이 많지 않았어요. 그래서 새벽마다 시간을 내서 연습했어요. 열심히 준비한 만큼 팬들이 좋아해 주셔서 만족했고, 기분도 좋았어요.
-시상식 끝나고 자유 시간도 좀 가지셨나요.
동헌 ▶ 애프터 스테이지까지 모두 끝나고 멤버들이랑 식사하며 많은 이야기를 했어요. 상을 받은 기쁨도 나누고, 앞으로 저희의 방향성에 대한 이야기를 많이 나눴어요. 이번 수상을 계기로 진솔한 대화를 많이 나누게 됐어요. 앞으로의 활동, 또 어떤 음악이나 무대를 하고 싶은지, 어떻게 성장하고 싶은지 등에 대해서요. 또 상에 대한 욕심이 없었는데 받으니까 정말 달라서 그런 얘기도 했어요. 상을 욕심내 본 적이 없었는데 직접 받으니 정말 기뻤어요.
-건강상의 이유로 지난해 12월 활동을 중단한 멤버 민찬은 아쉽게 시상식에 참여하지 못했죠. 수상 후 민찬 군과도 이야기를 나눴을까요.
동헌 ▶ 수상 소감에서도 언급했으니 당연히 연락이 와야죠! (웃음) 이번 '2022 AAA'는 저희의 첫 시상식 무대였기에 함께하지 못했다는 게 아주 아쉬웠어요. 다음에는 다 같이 할 수 있는 수상, 무대 기회가 있었으면 좋겠어요.
-최근 민찬 군의 건강은 어때요. 민찬 군 많이 그립기도 할 거 같아요.
계헌 ▶ 최근에 연락했는데 건강이 아주 나쁜 건 아니라고 하더라고요. 그런데 시간이 필요하다고 생각해 건강히 돌아오길 기다리고 있어요.
연호 ▶ 오랜 시간 민찬과 같이 해 와서 빈자리가 느껴져요. 무대 할 때나 뭔가를 준비할 때 특히 더 빈자리가 느껴지는 거 같아요.
계현 ▶ 민찬은 저희에게 에너지를 주는 역할이었거든요. 저희 옆에서 토닥토닥해주는 사람이었어요. 그래서 그런 빈자리도 느껴졌어요.
호영 ▶ 민찬은 제 유일한 동갑내기인데 지금 없어서 아쉬워요. 친구로서 가끔 연락하고 있지만 건강했으면 좋겠고, 빨리 돌아와 7명이 같이 활동할 수 있으면 좋겠어요.
최혜진 기자 hj_622@mtstar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