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후의 명곡' 김호중X에스페로 2부 우승.."감격 그 자체"[★밤TView]

'불후의 명곡' 김호중과에스페로가 우승했다.

11일 방송된 KBS 2TV 예능 프로그램 '불후의 명곡'에서는 '2023 오 마이 스타' 2부가 전파를 탔다.


이날 방송에는 윤형주&유리상자, 김영임&양지은, 남상일&신승태, 홍진영&박광선, 김호중&에스페로 등 총 5팀의 무대가 펼쳐졌다.

첫 번째 순서로 나선 윤형주과 유리상자는 트윈폴리오 '웨딩케익'과 윤형주의 '우리들의 이야기'를 선곡해 완벽한 하모니를 선보였다. 김영임은 "너무 감미롭고 마음이 따뜻해지는 무대다"라며 칭찬했고, 박완규는 "가요의 근본"이라며 존경심을 드러냈다.

오랜만에 경연프로그램에 출연한 윤형주는 "2012년 '불후의 명곡'에 전설로 나오고 처음이다. 생애 첫 경연 무대다. 노래방도 안간다. 내 노래를 돈 주고 불렀는데 89점이 나왔다. 그 이후로는 노래방을 안간다"라고 고백해 웃음을 자아냈다. 윤형주는 "처음엔 즐겁게 노래하고 가야지 했는데 분위기가 그게 아니더라"며 놀라움을 표했다. 이어 윤형주는 "행복하고 유리상자가 쌓아온 시간 속에 제가 조심스럽게 들어가는 느낌이었다"라며 유리상자와 함께 무대를 준비한 소감을 전했다.


두 번째 순서로 등장한 남상일과 신승태는 나훈아의 '청춘을 돌려다오'을 마당극처럼 꾸며 국악의 매력을 보여줬다. 투표 결과, 유리상자 윤형주 팀의 승리를 거며줬다. 이어 세 번째 순서로 홍진영과 박광선은 김건모의 '뻐꾸기 둥지 위로 날아간 새'를 열창했다. 두 사람은 멋진 퍼포먼스로 호흡을 맞춰 감탄을 자아냈다. 최종 투표 결과 윤형주 유리상자가 2연승을 거며줬다.

네 번째 순서로 무대에 오른 국악인 김영임과 트로트 가수 양지은은 정선 아리랑'과 '별리'를 편곡한 무대를 선보였다. 김영임의 절절한 감성이 담긴 창이 시작되자 청중의 감탄이 쏟아졌다. 감동적인 무대를 보며 눈물을 훔치던 선예는 "두 분이 표현하시는 모습이 첫 소절부터 진심으로 다가온 것 같다. 마치 어머니와 딸, 시어머니와 며느리처럼 사연 있는 절절함이 다가왔다"라고 칭찬했다. 윤성은 "제가 선생님 나이가 됐을 때 꼭 저렇게 깊이 있는 소리를 내고 싶다. 너무 존경스럽다. 선생님의 무대를 보러 여기에 나온 게 아닌가"라고 존경심을 드러냈다. 투표결과, 김영임과 양지은이 윤형주과 유리상자의 연승을 막고 1승을 차지했다.

마지막 순서로 나선 김호중과 팝페라그룹 에스페로는 '서쪽하늘'을 선곡해 열창했다. 김호중은 "서쪽하늘을 선곡한 것은 제 욕심이기도 하다"며 "윤명선 작곡가님 노래인데 김호중의 오마이스타는 윤명선이기 때문이다"라고 고백혔다. 에스페로의 멤버 켄지는 "감격 그 자체라서 눈물이 나는 걸 꾹 참았다. 합창단 단원으로 참여한 적 있다. 그때 생각이 난다. 본 무대에 설 수 있다는 게 감사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김호중은 "데뷔한 지 2개월밖에 안 됐지만 본인들의 열정과 레파토리가 있다. 꼭 함께 해주고 싶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명곡판정단의 최종투표결과, 김호중과에스페로가 김영임과 양지은을 꺾고 '2023 오 마이 스타' 2부 우승트로피를 거머쥐었다.

김옥주 인턴기자 star@mtstarnews.com